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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칙한 동거’ 첫방②] 이들의 초강수는 편안함이었다
입력 2017-04-15 07:02 
MBC ‘발칙한 동거 빈방있음’ 김구라·한은정, 김신영·홍진영·피오, 용감한 형제·양세찬·전소민의 동거 생활이 그려졌다
[MBN스타 신미래 기자] ‘발칙한 동거가 기존 동거 프로그램과 달리 편안함을 내세웠다.

14일 방송된 MBC ‘발칙한 동거 빈방있음(이하 ‘발칙한 동거)에서는 김구라·한은정, 김신영·홍진영·피오, 용감한 형제·양세찬·전소민의 동거 생활이 그려졌다.

‘발칙한 동거는 전혀 다른 성향과 개성을 가진 스타들이 실제 자신이 거주하는 집의 빈 방을 다른 스타들에게 세를 주며 벌어지는 일상을 가감 없이 보여주는 리얼리티 프로그램이다.

지난 파일럿 방송 이후 시청자들의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냈던 ‘발칙한 동거가 더 업그레이드 된 모습으로 재미를 더했다.


두 번째 만남을 가졌던 김구라·한은정, 김신영·홍진영·피오는 첫 만남 때보다 친밀한 모습으로 자연스러운 모습을 선보였다. 특히 김신영과 홍진영, 피오는 현실 남매와 같은 매력을 풍기며, ‘님과 함께 ‘우리 결혼했어요 등 비교되고 있는 프로그램과 차별점을 보여줬다.

그런가 하면 김구라·한은정은 더욱 달달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김구라가 한결 더 편해진 한은정은 가끔 애교를 부렸다. 김구라 역시 투덜거리는 듯싶지만 한은정의 부탁을 들어주는 자상한 면모를 발산해 눈길을 끌었다.

파일럿 방송과 달라진 점으로 용감한 형제·양세찬·전소민이 합류하게 됐다. 수다스러운 양세찬·전소민과 조용한 용감한 형제가 만나 이색적인 케미를 뽐냈다.

또 출연진이 한 세트장에 모여 함께 다른 팀의 생활을 보며 이야기를 나누는 것도 재미를 더했다. 동거 생활만 보여줬으면 밋밋했을 뻔한 장면을 출연진의 말로 채워 지루한 면을 덜어냈다.

‘발칙한 동거는 집주인들과 방주인들은 동거 생활을 마친 후 동거 생활에 대한 YES or NO 선택을 통해서 동거인들의 솔직한 속마음을 확인할 수 있으며, 다양한 방식으로 동거인들의 조합 및 역할의 변화 가능성까지 열려 있다.

‘발칙한 동거는 이러한 프로그램 특징에 따라 앞으로 신선한 매력을 선사할 예정이다. 또한 동거 프로그램에 그치지 않고, 변화하고 있는 현대인들의 삶을 보여주는 것도 프로그램의 질을 높일 수 있는 방법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신미래 기자 shinmirae93@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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