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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해결사 컴백 히메네스, 자신감도 ‘동반상승’
입력 2017-04-14 22:04 
LG 루이스 히메네스(사진)가 최근 부짓을 씻어내는 5타점 맹타를 터뜨렸다. 사진(잠실)=김재현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잠실) 황석조 기자] 그간 4번 타자다운 활약을 펼치지 못했던 LG 루이스 히메네스(30)가 특유의 낙천적인 성격으로 이날 5타점 성과를 자축했다.
최근 히메네스는 4번 타자 체면이 말이 아니었다. 1할 대 타율은 물론 찬스마다 번번이 침묵하며 오히려 공격흐름을 끊어냈다. 그러다보니 본인의 부진만이 아닌 팀 전체에도 영향을 끼쳤다. 급기야 전날 마산 NC전은 선발라인업에서 제외되며 한 템포 쉬었다.
히메네스는 이날 잠실에서 열린 kt전에 다시 4번 타자로 복귀했다. 특히 경기 전 빗 속 특별타격 훈련까지 열중하며 절치부심 각오를 전했다. 그리고 이는 얼마 후 바로 효과를 봤다. 히메네스는 1회말 역전 투런포, 6회말 쐐기를 박는 3타점 2루타를 쓸어 담는다. 히메네스는 이날 홀로 5타점을 터뜨리며 승리의 주역이 됐다.
수훈선수로 뽑힌 그는 경기 후 단상에서 팬들을 마주보고 한국시리즈에 올라가 두산과 맞붙겠다”는 담대한 포부를 전했다. 최근 부진이 떠오르지 않을 만큼 자신감 넘쳤던 모습. 그는 이어 취재진을 만난 뒤 (이런 자신감 있는) 말을 하고 싶다”며 두산은 강한 팀이다. 맞붙고 싶다”고 각오를 전했다.
히메네스는 이어 최근부진에 대해 시즌은 길다. 스스로에 대한 불안감은 없었다”고 말하면서도 팀이 연패에 빠진 부분은 기분 좋지 않았다”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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