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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영록 "소극장 콘서트, 소통하는 공연 만들 것"
입력 2017-04-14 16:58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가수 전영록이 관객과 소통하는 공연을 만들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전영록은 14일 오후 서울 대학로 SH아트홀에서 소극장 콘서트 ‘추억 더하기를 열고 팬들을 만난다. 공연 타이틀 ‘추억 더하기는 7080세대들이 옛 추억을 되새기며 공연을 보고 새로운 추억을 또 만들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정했다.
첫 공연에 앞서 미디어 프레스콜을 개최한 전영록은 이번 공연의 주안점에 대해 ‘소통을 꼽았다. 전영록은 대극장의 경우 한 분 한 분과 나누지 못한다. 하지만 소극장은 정말 소통할 수 있더라”고 말했다.
특히 전영록은 앞서 같은 장소에서 공연을 펼친 혜은이를 언급하며 혜은이 공연을 보며 정말 소통이구나 싶었다. 나도 선곡한 곡들의 분위기를 바꿔보려 했다”며 손 잡고 들어볼 수 있는 곡들을 준비해봤다”고 덧붙였다.

또 전영록은 총 17번 관객을 모시려 한다. 관객과 함께 하는 콜라보레이션 스테이지를 꾸며봤다. 예전에 음악감상실에 가면 리퀘스트 용지가 있었다. 듣고 싶은 곡이 있으면 바로 불러드리겠다”고 덧붙였다.
1971년 친구와 듀오를 결성, CBS라디오 ‘영 페스티벌로 데뷔한 전영록은 MBC 10대가수상 최다 수상(1979년~1991년), KBS 가요대상 수상(1981년~1991년) 등 80년대 최고 인기가수로 군림하며 ‘원조 아이돌 ‘영원한 오빠 등 화려한 수식어로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종이학 ‘사랑은 연필로 쓰세요 ‘저녁놀 ‘내사랑 울보 ‘하얀밤에 등 다수의 히트곡을 발표했다. 또 영화 ‘모모는 철부지 ‘돌아이 시리즈 등의 배우, MC, DJ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한 ‘원조 만능 엔터테이너다.
작곡가로서도 명성을 떨쳤다. ‘나를 잊지 말아요(김희애), ‘사랑은 창밖에 빗물 같아요(양수경), ‘돌이키지마(이은하), ‘얄미운 사람(김지애) ‘바람아 멈추어 다오(이지연) 등 당대 히트곡 다수가 전영록의 손에 탄생했다. 지난 3월 KBS2 ‘TV소설 그 여자의 바다 OST ‘사랑... 너 때문에를 통해 9년 만에 신곡을 발표하는 등 왕성한 창작열을 이어가고 있다.
전영록 소극장콘서트 ‘추억 더하기는 오는 30일까지 대학로 SH아트홀에서 이어진다. 후배 가수 김대훈 등이 게스트로 출연한다.
psyon@mk.co.kr/사진 유용석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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