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이랜드리테일 엠아이수트, 초저가 정장으로 1년 만에 100억원 매출달성
입력 2017-04-14 16:33 

이랜드리테일의 남성복 브랜드 엠아이수트(M.I.SUIT)가 가성비를 내세우며 론칭 1년만에 100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고 14일 밝혔다.
엠아이수트는 이랜드리테일이 지난해 4월 론칭한 수트 자체브랜드(PB)다. 가성비(가격 대비 기능성)를 중시하는 소비 트렌드와 맞물리면서 제품의 질과 가격을 모두 고려하는 사회초년생과 직장인을 사로잡았다고 회사는 분석했다.
실제 엠아이수트의 '스파이 슈트' 가격은 9만9000원이다. 일반 남성복 브랜드 보다 60% 저렴한 수준이다. 이 제품은 지난해 동안 1만5000벌이 판매되며 30~40대 직장인들의 지갑을 열었다.
올해는 소로나 원사를 사용해 신축성이 좋고 터치감이 부드러운 기본 수트와 냉감 소재인 쿨맥스를 사용한 제품으로 승부수를 던졌다. 청량감과 경량감을 동시에 잡은 울 수트로 브랜드 입지를 공고히 하겠다는 계획이다.
엠아이수트 관계자는 "신사복 시장에 초저가 수트로 도전장을 내민지 1년 만에 올린 성과라 더욱 의미가 있다"며 "국내 패션 중에서도 남성복 시장의 성장세가 상대적으로 뚜렷하여 올해는 더 좋은 실적을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김규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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