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시장에서 기계업종 변방으로 취급받던 현대엘리베이터와 LS산전의 존재감이 점점 커지고 있다. 좋은 실적에도 불구하고 작년 한 해 동안 주가 하락세에서 벗어나지 못하던 현대엘리베이터는 올해 들어 박스권에서 벗어나는 모양새다.
14일 현대엘리베이터와 LS산전 주가는 각각 5만9300원, 4만8750원을 기록했다. 연초(1월 2일)에 비해 각각 3.1%와 21.7% 증가한 수치다. 특히 두 기업의 3월 주가 상승률은 코스피 상승률인 2.7%를 크게 웃돌았다. 현대엘리베이터는 3월 말 주가가 월초에 비해 12.3% 증가했으며 LS산전 역시 10.4%로 크게 올랐다. 현대엘리베이터는 2012년 이후 매년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급증하는 추세였으나 자회사였던 현대상선이 발목을 잡아 왔다. 하지만 지난해 현대상선 부담이 사라지면서 상황이 변하기 시작했다.
이상우 유진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크진 않았지만 지난해 현대엘리베이터는 5년 만에 배당을 재개했다"며 "쉰들러, 코네 등 해외 글로벌 엘리베이터업체들의 높은 주가 이면에는 높은 배당이 자리 잡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올해도 배당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현대엘리베이터의 올해 실적 예상치는 매출액 1조7000억원과 영업이익 1950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11.8%, 1.9%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한때 오티스 엘리베이터의 국내 생산을 맡아오던 LS산전도 올해 실적과 주가 전망이 긍정적이다. LS산전 영업이익은 2013년 1749억원을 기록한 후 지난해 1244억원까지 떨어졌다. 2013년 7만원을 근처에서 맴돌던 주가 역시 지난해 3만원대로 반 토막이 났다. 그러나 올해는 국내 중소기업의 스마트공장 확대 추세와 해외 실적 증가가 분위기 반전으로 이어지고 있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LS산전의 올해 예상 실적은 매출액 2조2955억원과 영업이익 1585억원이다. 전년 대비 각각 3.7%, 27.4% 증가한 수치다.
[윤진호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14일 현대엘리베이터와 LS산전 주가는 각각 5만9300원, 4만8750원을 기록했다. 연초(1월 2일)에 비해 각각 3.1%와 21.7% 증가한 수치다. 특히 두 기업의 3월 주가 상승률은 코스피 상승률인 2.7%를 크게 웃돌았다. 현대엘리베이터는 3월 말 주가가 월초에 비해 12.3% 증가했으며 LS산전 역시 10.4%로 크게 올랐다. 현대엘리베이터는 2012년 이후 매년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급증하는 추세였으나 자회사였던 현대상선이 발목을 잡아 왔다. 하지만 지난해 현대상선 부담이 사라지면서 상황이 변하기 시작했다.
이상우 유진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크진 않았지만 지난해 현대엘리베이터는 5년 만에 배당을 재개했다"며 "쉰들러, 코네 등 해외 글로벌 엘리베이터업체들의 높은 주가 이면에는 높은 배당이 자리 잡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올해도 배당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현대엘리베이터의 올해 실적 예상치는 매출액 1조7000억원과 영업이익 1950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11.8%, 1.9%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한때 오티스 엘리베이터의 국내 생산을 맡아오던 LS산전도 올해 실적과 주가 전망이 긍정적이다. LS산전 영업이익은 2013년 1749억원을 기록한 후 지난해 1244억원까지 떨어졌다. 2013년 7만원을 근처에서 맴돌던 주가 역시 지난해 3만원대로 반 토막이 났다. 그러나 올해는 국내 중소기업의 스마트공장 확대 추세와 해외 실적 증가가 분위기 반전으로 이어지고 있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LS산전의 올해 예상 실적은 매출액 2조2955억원과 영업이익 1585억원이다. 전년 대비 각각 3.7%, 27.4% 증가한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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