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Hot-Line] "한섬, SK네트웍스 인수 후 무난한 실적"
입력 2017-04-14 14:40 

한국투자증권은 SK네트웍스를 인수한 한섬에 대해 올해 1분기 매출액이 크게 늘어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만2000원은 유지했다.
나은채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14일 "한섬의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3% 증가한 2310억원, 영업이익은 7.7% 성장한 258억원을 기대한다"며 "시장기대치와 유사한 수준"이라고 말했다.
부분별로는 한섬의 매출액이 1900억원, 3월부터 연결로 반영되는 SK네트웍스 패션 부문의 매출액이 410억원을 차지할 것으로 추정됐다.
이에 따라 올해 한섬의 과제는 수익의 질을 개선하는 것으로 꼽혔다. SK네트웍스를 인수한 이후 외형이 무난하게 성장한 만큼 효율성을 높이는 단계로 넘어올해가야 한다는 의견이다.

나 연구원은 "물리적인 출점보다는 점당 효율성을 개선하고 온라인 사업을 강화하는 노력이 필요하다"며 "올해 신규매장 출점수는 25개에 그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2012년 현대백화점에 인수된 이후 브랜드 수가 크게 증가했기 때문에, 브랜드를 확장보단 3~4년차 브랜드의 인지도 상승과 점포당 매출개선, 유통망 개선 등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디지털뉴스국 이가희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