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20대 고의사고 보험사기단 검거
입력 2017-04-14 13:43 

사회관계방서비스(SNS)로 공범을 모집해 고의 교통사고를 내고 수천만원의 보험금을 가로챈 20대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14일 서울 동대문경찰서는 사기 및 보험사기방지특별법 위반 혐의로 박모(23)씨 등 21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해 9월부터 올해 2월까지 경기도 양주시와 의정부시 등 경기 북부권 일대를 돌아다니며 총 10회에 걸쳐 고의 교통사고를 내고는 약 2500만원의 보험금을 챙겼다. 가해자와 피해자로 미리 역할을 정해 고의사고를 낸 뒤 교통사고로 위장해 병원진료를 받고 보험접수를 하는 수법이었다. 박씨 등은 페이스북 메신저로 동네 선·후배들에게 '오토바이나 차량이 손상됐는데도 수리하지 않거나, 다쳤는데 병원 치료이력 없는 사람 모집'이라는 글을 돌리며 공범을 모집했다. 박씨는 경찰 조사에서 "양팔 가득한 문신 때문에 취직이 되지 않아 범행을 계획했다"고 진술했다.
[연규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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