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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엘케이, 자회사 두모전자 연매출 575억원…5년간 25배 급증
입력 2017-04-14 10:18 

이엘케이 자회사 두모전자가 2011년 이후 5년만에 25배 매출 증가세를 보이며 '외형성장'이 두드러졌다. 이 회사는 베트남 이전과 함께 자체 개발한 금속코팅 커버글라스 신기술로 경쟁력을 확보하고 수익성을 회복해 질적 성장도 이룬다는 목표다.
터치스크린패널(TSP) 전문기업 이엘케이(대표 신동혁)는 자회사 두모전자가 지난해 매출액 575억원을 기록하며 뚜렷한 매출 성장을 보였다고 14일 밝혔다. 두모전자는 터치스크린패널 핵심 부품인 커버글라스 가공 전문기업으로, 지난 해 3분기부터 베트남 이전을 추진하여 현재 1단계 이전을 완료한 상태이다.
2011년 23억원이었던 두모전자 매출액은 이듬해부터 3년간 149억원, 222억원, 381억원을 각각 기록하며 가파른 증가세를 보였다. 2015년 매출액은 337억원으로 소폭 감소했지만 지난해 다시 575억원을 달성해 전년보다 약 70% 이상 증가했다. 2011년 이후 5년 동안 25배 가량 급증한 것이다.
2014년부터 2년 연속 영업흑자를 보였던 두모전자는 지난해 59억원의 영업손실을 내면서 적자전환 했다.
회사 관계자는 이에 대해 "업계내 경쟁 심화로 납품단가 하락에 기인한 것도 있지만 지난해 8월 베트남 법인 설립 및 이전에 따른 비용이 반영된 결과"라며 "고객사가 있는 현지 직납체계 구축이 완료되면 원가경쟁력을 확보해 하반기 뚜렷한 회복세를 띄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디지털뉴스국 이상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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