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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농구] 돌풍의 성균관대, 고려대에 설욕할 수 있을까
입력 2017-04-14 09:56 
옛 스승과 재회한 성균관대 이윤수가 고려대와의 맞대결에서 다시 맹활약 할 수 있을가. 사진=한국대학농구연맹 제공
[매경닷컴 MK스포츠 유상민 객원기자]지난해 3승 13패의 초라한 성적과는 달리 올해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성균관대가 전통 강호 고려대를 꺾고 1차 맞대결의 패배를 설욕할 수 있을까.
13일 오후 5시 수원 성균관대학교 체육관에서 성균관대와 고려대의 2017 대학농구리그 경기가 열린다. 성균관대학교는 현재 4승 3패로 순위표 5위에 위치하고 있으며 고려대학교는 6승 1패로 2위에 위치하고 있다.
올해의 성균관대를 한 단어로 표현하자면 말 그대로 ‘돌풍이다. 7경기를 치르는 동안 지난해에 달성한 3승보다 많은 4승을 기록했다. 8위까지 주어지는 플레이오프 티켓을 드디어 기대해볼만한 흐름이다. 특히, 지금까지 7경기를 치르는 동안 3번의 홈경기에서 모두 승리하며 홈에서만큼은 강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성균관대다.
성균관대는 지난해에 부임한 김상준 감독의 농구가 녹아들며 달라졌다. 또한 지난해와 달리 박준은(F, 194cm), 양준우(G, 186cm)를 제외하면 부상자가 없을뿐더러 그마저도 박준은은 4월말 복귀를 예상하고 있다. 이처럼 두터워진 선수층에 김남건(G, 186cm)과 이윤수(C, 204cm)가 중심을 잡아주고 있다. 김남건은 올해 평균 19득점 2도움을 기록하고 있으며 이윤수는 평균 18득점 15리바운드를 기록하고 있다.
특히 이번 맞대결에서는 이윤수의 활약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 지난 고려대와의 맞대결에서도 팀은 패하였지만 14득점 11리바운드를 기록하며 고군분투했다. 뿐만 아니라 지난 10일 성균관대 코치로 부임한 이상열 코치의 부산 동아중 시절 제자이기도 하다. 옛 스승을 만난 이윤수가 강호 고려대를 상대로 또 다시 맹활약하며 지난 패배를 설욕할 수 있을지, 이번 경기 또 하나의 볼거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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