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Hot-Line] "CJ대한통운, 택배 부분 비용 효율화 미뤄져"
입력 2017-04-14 08:35 

동부증권은 CJ대한통운에 대해 택배 부분의 이익률 개선이 지연되고 있다며, 눈높이를 낮춰야 한다고 판단했다. 목표주가를 21만원으로 내리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노상원 동부증권 연구원은 14일 "CJ대한통운의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4% 증가한 1조6472억원, 영업이익은 0.7% 늘어난 536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이같이 판단했다.
특히 3자물류(CL)을 비롯한 택배와 글로벌 사업 부문 전반에서 비용이 증가해 수익성이 떨어질 것으로 예측했다.
CJ대한통운은 택배 물동량은 꾸준히 늘고 있지만, 올해 물량 증가에 다른 비용 효율화는 기대하기 어렵다. 내년 상반기 곤지암 터미널 개장을 앞두고 있어, 취급 물량 확대에 따른 효과는 당분간 지연될 전망이다.
노 연구원은 다만 "매출의 축이 택배 부문에서 글로벌 부문으로 넘어가면서 장기 성장 전략은 달라지지 않았다"며 "글로벌 인수합병 효과와 택배 부문의 비용 효율화가 하반기 이후 동시에 반영될 수 있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이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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