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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주` 윤소희 "사극 어렵지만 열심히 만들어가겠다"
입력 2017-04-14 08:22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현철 기자]
배우 윤소희가 시크하고 도도한 매력을 담아낸, 당찬 '무(武)복 자태'로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오는 5월 10일 첫 방송 예정인 MBC 새 수목미니시리즈 '군주-가면의 주인'(이하 '군주')은 조선 팔도의 물을 사유하면서 강력한 부와 권력을 얻은 조직 편수회와 맞서 싸우는 왕세자의 의로운 사투와 사랑을 담아낼 예정이다.
윤소희는 '군주'에서 조선을 좌지우지하는 편수회 대목(허준호)의 손녀 김화군 역을 맡아 파격적인 변신에 나선다. 극중 김화군은 오로지 자기 자신을 위해 사는 것에 익숙한 여인. 궁궐에서 만난 중전 앞에서도 당당하게 눈을 마주하고 대화하는 등 나이에 걸맞지 않게 도도하고, 당찬 면모를 드러낸다. 윤소희가 펼쳐낼, 조선시대 보통 여인들과는 다른 김화군 캐릭터에 눈길이 모아지고 있다.
윤소희가 조선시대 양가집 규수의 단아한 한복이 아닌, 화려한 색감과 무늬의 무(武)복을 입고 있는 모습이 포착된 것. 긴 머리를 위로 올려 묶고, 앞머리는 늘어뜨린 독특한 헤어스타일과 역동적인 한복바지와 저고리가 자신감 넘치는 김화군의 성격을 고스란히 보여주고 있다. 평범한 조선시대 여인과는 사뭇 다른 김화군을 개성 있게 만들어낼 윤소희의 야심찬 연기 변신에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윤소희가 시크하고 도도한 매력을 분출한, '첫 촬영'은 지난 1월 12일 경기도 양주에서 진행됐다. 윤소희는 남성적인 무(武)복 안에 여성적인 면모를 숨긴, 이중적인 매력을 갖춘 완벽한 김화군으로 등장, 현장을 달궜던 상태. 무(武)복을 입었음에도 숨겨지지 않는 '꽃미모'를 발산, 스태프들을 미소 짓게 만들었다.

특히 윤소희는 촬영 시작을 기다리는 동안, 쾌활명랑한 성격을 증명하듯 스태프들과 대화를 나누며 웃음꽃을 피워내 분위기를 돋웠다. 하지만 윤소희는 '큐사인'을 받자마자 김화군으로 돌변, 위풍당당한 말투와 시크한 표정으로 자연스럽게 몰입하며 보는 이들을 집중하게 했다.
윤소희는 '군주'에 출연하게 된 데에 "'군주'에 참여할 수 있게 기회를 주신 작가님, 감독님께 정말 감사드린다"며 "대본을 읽으면서 화군이라는 인물에 대해 마음이 많이 갔고, 읽을수록 멋있는 캐릭터라는 느낌이 들어서 정말 잘 해내고 싶다"라고 벅찬 감정을 전했다.
이어 "'군주'가 사극이라서 어려운 부분이 많다. 너무나 좋은 배우분들과 함께 해서 부담도 가지만 그만큼 열심히 만들어가고 싶다"며 "'군주'도, 화군이도 예쁘게 봐주시고 기대 많이 해주셨으면 좋겠다"라고 야무진 다짐을 건넸다.
제작사 측은 "극중 김화군은 조선 시대 보통의, 평범한 여인과는 다르게, 자기 자신을 먼저 생각하며 살다가 운명적인 사랑 때문에 변하게 되는 인물"이라며 "색다른 모습으로 첫 등장하게 되는 윤소희의 활약을 지켜봐 달라"고 밝혔다.
한편 '군주-가면의 주인'은 역사적인 사실을 중심으로 재창조된 '하이브리드 팩션 사극'으로 정치와 멜로가 적절히 조합돼 새롭고 신선한 돌풍을 예고하고 있다. '자체발광 오피스' 후속으로 오는 5월 방송될 예정이다.
jeigun@mk.co.kr[ⓒ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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