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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파리그] 리옹, 극적인 역전승...관중 충돌은 ‘옥에 티’
입력 2017-04-14 07:22 
리옹이 14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르크 올림피크 리옹에서 열린 베식타스와의 2016-2017 UEFA 유로파리그 8강 1차전에서 2-1 승리를 거뒀다. 사진(프랑스 리옹)=ⓒ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올림피크 리옹이 후반 막판 2분 동안 터진 연속골로 역전 드라마에 성공했다. 다만 관중 충돌로 30분간 경기가 지연된 부분은 옥에 티다.
리옹은 14일(이하 한국시간) 프랑스 파르크 올림피크 리옹에서 열린 베식타스와의 2016-2017 UEFA 유로파리그 8강 1차전에서 2-1 승리를 거뒀다. 전반 15분 라이언 바벨에게 실점했으나 후반 38분 톨리소, 40분 모렐의 연속골로 역전에 성공했다.
이로써 남은 경기에서 최소 무승부만 거둬도 리온은 4강에 진출할 수 있게 됐다. 반면 베식타스는 2차전에서 최소 1-0으로 승리해야 4강을 바라볼 수 있다.
기선은 베식타스가 잡았다. 라이언 바벨이 전반 15분 선제골을 터트리며 앞서나갔다. 하지만 홈팬들의 열광적인 응원을 등에 업은 리옹은 후반전 강하게 베식타스를 몰아붙였다. 그러나 골문은 쉽게 열리지 않았다. 후반 18분 발부에나의 오른발 중거리 슈팅은 살짝 빗나갔고, 32분 툴리소의 헤딩 슈팅은 골대를 맞고 나가는 불운까지 겹쳤다.
하지만 두드리니 결국 열렸다. 툴리소가 후반 38분 프리킥 상황의 혼전에서 왼발 슈팅으로 동점골을 터트렸다. 이어 모렐이 후반 40분 베식타스 골키퍼 파브리시오로부터 볼을 빼앗아 빈 골대를 향해 볼을 밀어 넣으며 역전에 성공했다.
그러나 관중 충돌은 볼썽사나웠다. 경기 전 관중석에서 팬들끼리 충돌이 일어났고 소란을 피하기 위해 관중들이 그라운드로 난입하는 통에 경기를 진행할 수가 없었다. 결국 30분 간 경기는 중단됐고, 충돌이 진정되면서 다시 경기를 재개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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