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류현진 라이브] 또 못넘긴 5회 위기...2사 3루에서 강판
입력 2017-04-14 05:08 
다저스 선발 류현진이 역투하고 있다. 사진(美 시카고)=ⓒ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美 시카고) 김재호 특파원] 또다시 5회 위기를 못넘겼다.
류현진은 14일(한국시간) 리글리필드에서 열린 시카고 컵스와의 원정경기 5회를 넘기지 못하고 강판됐다.
지난 콜로라도 원정과 비슷한 상황이었다. 팀이 뒤진 상황에서 5회, 첫 타자는 8번 타자였다. 그때처럼 첫 타자 하비에르 바에즈를 좌전 안타로 내보냈다.
그다음은 대타 존 제이와의 승부. 불펜에서는 좌완 그랜트 데이튼이 몸을 풀고 있고, 릭 허니컷 투수코치가 마운드에 통역을 대동하고 올라와 작전을 논의했다.
류현진은 1루 주자를 향해 계속해서 견제구를 던지며 주자와의 승부를 의식했다. 그러다가 타자와의 승부를 소홀히하고 말았다. 제이를 몸에 맞는 공으로 내보내며 무사 1, 2루에서 상위 타선과 승부를 맞이했다.
슈와버를 상대로 땅볼 타구를 유도했지만, 코스가 깊었다. 1루수 스캇 반 슬라이크가 몸을 날렸지만 글러브를 맞고 튀며 안타가 됐다. 여기서 세번째 실점. 상황은 무사 1, 3루가 됐다.
다음 타자 크리스 브라이언트와의 승부에서 3-1 불리한 카운트에 몰렸지만, 루킹 삼진을 잡으며 첫 아웃을 잡았다. 그다음은 앤소니 리조와의 승부. 리조에게 우전 안타를 허용하며 추가 실점했다. 1루 주자 슈와버를 홈에서 잡으며 두번째 아웃은 챙겼지만, 이것이 그의 마지막 상대였다.
타석에서는 이번 시즌 첫 출루를 기록했다. 5회 두번째 타석에서 브렛 앤더슨을 상대로 풀카운트 승부 끝에 볼넷을 골랐다. 초구에 헛스윙을 했을뿐, 이후 배트를 한번도 내지 않고 공짜 출루를 얻었다.
류현진은 코리 시거의 좌전 안타, 저스틴 터너의 볼넷으로 3루까지 진루했다. 이어진 2사 만루 찬스, 그러나 야시엘 푸이그가 1루수 파울 플라이 아웃으로 물러나며 또 한 번 기회를 놓치고 말았다. 5회까지 다저스는 5회까지 득점권에서 6타수 무안타를 기록중이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