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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라이브] 3회, 90마일 돌파...첫 삼자범퇴
입력 2017-04-14 04:21 
다저스 선발 류현진이 역투하고 있다. 사진(美 시카고)=ⓒ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美 시카고) 김재호 특파원] 3회 경기 내용이 제일 좋았다.
류현진은 14일(한국시간) 리글리필드에서 열린 시카고 컵스와의 원정경기에서 3회 첫 삼자범퇴를 기록했다.
구속도 올랐다. 카일 슈와버와의 승부에서 처음으로 91마일을 찍었다. 패스트볼 구속이 사니 체인지업도 살아났다. 슈와버와 8구 승부 끝에 체인지업으로 헛스윙을 유도하며 이날 경기 세번째 탈삼진을 뺏었다.
류현진은 다음 타자 크리스 브라이언트에게 몸쪽 패스트볼 초구를 통타당했지만, 타구가 먹히며 우익수 야시엘 푸이그 글러브에 걸렸다. 1회 홈런을 허용한 앤소니 리조를 상대로도 3구만에 유격수 땅볼로 잡았다.
3회초 공격에서는 타석에도 들어섰다. 무사 2루에서 희생번트 기회가 왔지만, 번트 동작을 취했다 강습 타구를 노렸다. 결과는 투수 앞 땅볼. 다저스는 류현진 타석에 앞서 비디오 판도겡 성공했다. 키케 에르난데스의 타구를 좌익수 카일 슈와버가 저글링 끝에 잡았는데, 비디오 판독을 통해 이 과정에서 공이 담쟁이 덩굴에 닿은 것이 확인돼 2루타로 인정받았다.
그러나 다저스는 득점에는 실패했다. 2사 2루에서 코리 시거의 잘맞은 타구를 중견수 알버트 알모라 주니어가 뒤쫓아가 잡아냈다. 시거는 이날 두 차례 잘맞은 타구가 모두 잡히며 아쉬움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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