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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장 드라마? 이번엔 다르다…김순옥 작가의 야심작 ‘언니는 살아있다’(종합)
입력 2017-04-13 16:28 
SBS ‘언니는 살아있다’ 장서희, 오윤아, 김주현, 다솜, 이지훈, 변정수, 조윤우, 손여은, 진지희 제작발표회 사진=천정환 기자
[MBN스타 신미래 기자] '아내의 유혹' '왔다 장보리' '내딸 금사월'을 집필한 김순옥 작가가‘언니는 살아있다로 돌아왔다.

13일 서울 양천구 목동SBS에서는 SBS 새 주말드라마 ‘언니는 살아있다 제작발표회가 개최된 가운데 김순옥 작가의 필력이 또 한 번 발휘될 예감이 든다.

이날 최영훈 PD는 친숙한 코드들과 업그레이드된 장치로 풍부해졌다. 김순옥 작가의 종합 장르 세트다”라며 ‘언니는 살아있다를 간략하게 설명했다.

최 PD가 말한 '친숙한 코드'는 막장 요소로 보인다. 하이라이트 영상에서는 빠른 전개를 펼쳤다. 특히 자상한 남편으로 보이는 추태수(박광현 분)은 아내인 김은향(오윤아 분)을 두고 구세경(손여은 분)과 불륜을 저지른다.


양달희(다솜 분)은 실수지만 살인을 저지르게 되며, 악행을 이어나간다. 강한 스토리를 박진감있게 펼치는 것은 김순옥 작가의 주특기다. '언니는 살아있다'에서도 한 순간의 사랑하는 사람을 잃게 된 민들레(장서희 분), 김은향, 강하리(김주현 분) 위주로 강렬한 복수극을 보여줄 예정이다.

제작발표회에서 출연진들은 ‘막장 드라마라는 단어 대신 ‘센 드라마라고 표현했다. 또한 ‘이전에는 막장 드라마였지만 우리 드라마는 아니다라는 뉘앙스로 말하기도 했다. 이는 드라마 방영 전 시청자들이 편견을 갖을 수 있기에 조심스러운 태도를 보인 것.

김순옥 작가가 집필한 ‘언니는 살아있다는 막장 드라마에서 벗어나 인과응보의 복수극 스토리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신미래 기자 shinmirae93@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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