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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포 공무원8단지, 2000가구 대단지로…마포웨딩거리는 개발 구역 조정
입력 2017-04-13 15:10 
[자료 = 서울시]

개포 공무원8단지가 2000여 가구 대단지로 개발된다. 마포웨딩거리 일대는 개발 구역 조정을 거쳐 재정비된다.
서울시는 지난 12일 제6차 도시·건축공동위원회를 개최해 일원동 611-1번지외 4필지에 대한 '개포택지개발지구 지구단위계획 결정(변경) 및 특별계획구역10 세부개발계획 결정(안), 사전경관계획 수립(안)'을 수정가결했다고 13일 밝혔다.
대상지는 공무원연금공단에서 공무원임대아파트로 운영하던 것을 민간에 매각한 부지로, 지하철 분당선 대모산입구역 역세권으로 영동대로와 접하고 있다.
약 2000가구(공공임대 약 300가구)의 대단위 단지로 조성될 예정지이며, 기존 층수인 12층을 가로변 7층부터 중앙부 35층까지 다양하게 배치하도록 결정했다. 기반시설인 영동대로 가감속차로 확보, 개원길 7.5m 확폭을 통해 교통흐름을 개선하고,
영동대로 변에 연결녹지를 15m 폭원으로 조성하고 단지 내에 위치하고 있던 어린이공원을 인접지에 위치한 늘푸른공원과 연계해 소공원을 조성케 했다.
또한 이번 도시·건축공동위원회에서는 마포 아현1·2지구단위계획 변경안도 수정가결됐다.
이대역과 아현역 사이의 이 구역들은 당초 도시설계구역으로 지정됐다가 관련 법 개정에 의해 지구단위계획구역으로 관리된 지역이다. 현재 마포웨딩거리와 아현시장 등이 있으며 기존 지구단위계획에서는 많은 필지가 공동개발(지정)과 획지계획으로 결정되어 있어 개별적인 개발에 대한 제약이 많아 지속적인 재정비에 대한 요구가 있었다.

이번 심의를 통해 마포지구에서 일부 제외하고 아현1지구로 신설, 아현지구중심은 아현2지구로 명칭을 변경하면서 인근의 아현시장 구역을 인접 지구단위계획구역에 편입했다.
주요계획 내용으로는 ▲신촌로변의 과도한 공동개발(지정) 계획 ▲획지계획 조정·해제통한 개별적 건축 자율성 향상 ▲아현시장 기능유지를 위한 공공보행통로와 주차장설치 완화계획 ▲신촌로 웨딩거리 활성화를 위한 권장용도계획 등이다.
[디지털뉴스국 이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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