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부산] 김해공항 확장 국비 6조 투입
입력 2017-04-13 11:27  | 수정 2017-04-13 11:31
【 앵커멘트 】
이런저런 논란을 빚었던 김해신공항의 밑그림이 나왔습니다.
전체 사업비는 애초보다 1조 8천억 원이 늘어난 5조 9천600억 원으로, 연간 3천8백만 명이 이용할 수 있는 신공항이 건설됩니다.
안진우 기자입니다.


【 기자 】
김해신공항 건설 사업이 한국개발연구원, KDI의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했습니다.

총 사업비는 5조9,600억 원으로 애초 사업비 4조 1천700억 원에서 1조 7천900억 원 늘어났습니다.

항공수요는 2026년 기준 한 해 3천800만 명으로 설계됐습니다.

「새로 만들어지는 활주로 길이는 현재와 같은 3.2km.」

「부산시는 애초 대형 비행기를 유치하기 위해 3.8km 이상이 돼야 한다고 주장했지만, 받아들여 지지 않았습니다.」

▶ 인터뷰 : 서병수 / 부산시장
- "활주로 길이는 대형항공기의 안전한 이착륙과 전용화물기 운항에 대비해 국내외 항공전문가의 자문 등 다양한 논의를 거쳐…."

오는 2021년 착공해 2025년 새 공항의 문을 열 계획이지만, 남은 과제도 만만치 않습니다.


24시간 운영 가능한 공항을 만들려면 소음 피해 지역 주민들의 이주가 선결돼야 하는데, 천문학적인 이주 비용이 문제입니다.

그런데 이 사업비는 예산에 포함되지 않았습니다.

또 영남권 전역에서 편리하게 공항에 접근할 수 있는 교통망 확충도 필수인데, 관련 사업비를 확보하는 것도 부산시가 풀어야 할 남은 과제입니다.

MBN뉴스 안진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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