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무고·성희롱·악플…스타는 괴롭다
입력 2017-04-12 19:30  | 수정 2017-04-16 10:45
【 앵커멘트 】
고 김영애 씨는 영면에 들었지만, 그의 생을 안타까워하는 마음은 이어지고 있습니다.
고인은 사업을 하다가 잘못 알려진 사실로 큰 고통을 받았는데, 겉으로는 화려한 연예인들이 적지 않게 겪는 일입니다.
이상주 기자입니다.


【 기자 】
시작은 한 소비자고발 프로그램의 잘못된 의혹 제기였습니다.

연매출 1,000억 원대의 사업은 회생 불능이 됐고, 경제적 고통과 이혼, 극심한 스트레스에 시달렸습니다.

고 김영애 씨의 지인들은 이 사건이 병의 원인이 됐다고 얘기합니다.

▶ 인터뷰 : 김애경 / 탤런트
- "스트레스성 뾰루지가 막 나가지고 얼굴이 너무 흉하게 된 거야. 사업하면서 사업도 잘될 건데 그냥 이상한 인간들이 옆에서 걸려가지고 그게 다 어휴."

많은 연예인이 이처럼 잘못된 소문과 일방적인 주장에 고통받고 있습니다.


여성으로부터 성폭행 고소를 당했던 영화배우 이진욱과 박유천은 법정 공방 끝에 무혐의를 받았지만, 이미지에 큰 타격을 받은 뒤였습니다.

배우 문채원과 박보검은 SNS에서 애인으로 주장하는 사람 때문에 고통을 받았고, 가수 아이유는 인터넷 방송 BJ에게 성적 모욕을 당했습니다.

▶ 인터뷰(☎) : 아이유 소속사 관계자
- "부모님이나 누가 보신다면 얼마나 충격받으실까 걱정이."

팬이라서, 혹은 재미나 경제적 목적을 위한 무차별적 공격에 스타들이 고통받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상주입니다. [mbn2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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