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남부 민다나오 섬에서 규모 6.0의 강진이 발생해 정전과 수십 채의 주택이 파손됐다.
필리핀 매체 인콰이어는 12일(현지시간) 필리핀 남부 민다나오 섬에서 규모 6.0의 강진이 일어나 주민들이 긴급 대피하는 등 다바오와 코타바토 등 인근 도시에서도 지진이 감지돼 피해가 있따랐다고 보도했다.
인콰이어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 21분께 필리핀 민다나오 섬 서부지역 라나오 델 수르주(州)의 와오 마을에서 동쪽으로 약 6㎞ 떨어진 곳에서 지진이 발생했다.
진원의 깊이는 약 1㎞로 전해졌으며 이번 지진으로 라나오 델 수르주 일대가 정전되고 목조 주택 수십 채, 이슬람교 사원 등이 파손됐다고 알려졌다.
또한 상수도관이 파열됐으며 고속도로 일부 구간이 갈라지고 내려앉았다.
앞서 필리핀에선 북부 루손섬 바탕가스 지역에서 지난 8일 세 차례의 규모 5.0 이상 연쇄 강진이 발생했다.
[디지털뉴스국 길나영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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