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경기] '창업 어디서 시작?'…빅데이터가 돕는다
입력 2017-04-12 12:01  | 수정 2017-04-12 13:00
【 앵커멘트 】
창업을 준비하는 분들은 무엇보다 점포의 위치를 정하는 게 고민거리가 아닐 수 없는데요.
경기도가 상권분석은 물론, 앞으로의 성장 가능성까지 한눈에 알 수 있도록 빅데이터를 구축해 창업을 돕기로 했습니다.
이재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2년 전 짬뽕전문점을 창업한 김용근 씨.

지금은 입소문이 나면서 단골도 늘고 손님들의 꾸준한 발길이 이어지고 있지만, 시작은 쉽지 않았습니다.

▶ 인터뷰 : 김용근 / 짬뽕전문점 사장
- "제가 나름대로 분석을 한다고 했는데도 불구하고 막상 오픈 이후에 제가 여러 가지 조금 부족한 부분을, 제가 잘못 판단했던 부분들을 알게 됐는데요."

대부분의 창업자는 김 씨처럼 가게 위치 선정에 적지않은 시행착오를 겪기 마련.

경기도는 이런 소상공인들의 실패를 줄이기 위해 빅데이터를 활용하기로 했습니다.


카드사와 통신사 등이 갖고 있는 매출 정보 등 7억 건이 넘는 빅데이터를 토대로 상권 평가지표를 만드는 겁니다.

음식업종별로 매출 증가와 감소세, 안정성, 고객선호도 등을 순위별로 매겨 한눈에 볼 수 있도록 하는 게 핵심입니다.

자료는 수원과 용인 등 도내 11곳의 경기도 소상공인지원센터 지점을 통해 받을 수 있습니다.

▶ 스탠딩 : 이재호 / 기자
- "경기도 내 5천5백여 개 상권이 분석 대상이며, 경기도 소상공인지원센터를 통해 상담 서비스도 제공합니다."

▶ 인터뷰 : 박종서 / 경기도 빅데이터담당관
- "앞으로는 창업하시려는 분들이 직접 이용할 수 있게 서비스화해서 인터넷에서 이용이 가능하도록…."

경기도는 또 고객 특성과 유동인구 특성, 주요 매출 시점 등 상권 현황 정보도 제공할 계획입니다.

MBN뉴스 이재호입니다. [ jay8166@mbn.co.kr ]

영상취재 : 이준희 VJ
영상편집 : 양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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