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신길뉴타운서 올해 4394가구 나온다
입력 2017-04-12 09:52 
신길뉴타운 분양완료분양예정 구역도 [자료 = 더피알]

서울 신길뉴타운이 약 7000여 가구의 주거단지로 거듭난다. 이미 3개 구역에서 3000가구 이상 공급이 끝났고 올해 4000여 가구가 추가로 공급 예정이다.
12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올해 신길뉴타운 5·8·9·12구역에서 신규물량이 나온다. 가장 먼저 공급 예정인 물량은 5구역 SK건설의 '보라매 SK VIEW'로 4개 구역 중 단지가 가장 크다. 총 1546가구 중 일반에는 743가구가 분양된다. 7호선 보라매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는 단지다.
6월은 12구역에서 GS건설이 1008가구를 공급한다. 이중 일반분양 몫은 481가구로 신풍역이 도보권인 아파트다.
현대건설은 7월 9구역에서 총 1199가구(일반분양 691가구)를, GS건설은 8월 8구역에서 총 641가구(일반분양 245가구)를 추가로 내놓는다.

신길뉴타운은 서울 시내 뉴타운 가운데 두 번째로 큰 규모로 개발면적만 146만㎡에 달한다. 2006년 지구지정과 함께 개발이 시작됐지만 초반사업이 지지부진해 8년이 지난 2013년에야 첫 아파트가 공급됐다.
개발구역은 총 16개 구역으로 현재 7구역(래미안 에스티움)과 11구역(래미안 영등포프레비뉴)은 아파트가 들어섰으며, 14구역(아이파크)은 지난해 10월 분양을 완료한 상태다.
신길 7·11구역이 분양 당시 부동산시장 침체로 분위기가 좋지 않았다. 하지만 첫 공급 4년이 지난 작년 10월 공급된 신길 14구역 아이파크의 경우 282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1만4778명이 몰리며 평균 52.4대 1의 경쟁률로 1순위 청약을 마쳤다.
업계 관계자는 "이미 입주한 물량과 앞으로 예정 물량을 합치면 약 7000가구가 넘는 새 집이 생기는 것"이라며 "신길뉴타운은 영등포와 연계해 서울 서남부권의 신 주거중심지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고 평가했다.
[디지털뉴스국 이미연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