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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t-Line] "현대제철, 2분기 내 차강판 가격 인상 협상 타결 가능성"
입력 2017-04-12 08:41 
[제공 : 하나금융투자]

하나금융투자는 12일 현대제철에 대해 자동차 강판 가격 인상 협상이 2분기 내에 타결돼 실적 개선이 가능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7만3000원을 유지했다.
하나금융투자는 1분기 현대제철의 매출액을 전년 동기 대비 18.7% 증가한 3조8000억원, 영업이익은 10.4% 증가한 2824억원으로 내다봤다. 영업이익의 경우 시장컨센서스인 2866억원을 소폭 하회할 것으로 전망했다.
하나금융투자는 고로 원재료 투입단가 상승은 2분기에도 지속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1분기 285달러/톤 수준이었던 원료탄 계약가격이 현물가격 하락의 영향으로 2분기에는 160~180달러/톤 수준에서 타결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1분기철광석가격 상승으로 2분기 철광석 계약가격이 상승할 것이기 때문에 2분기 고로 원재료 투입 단가는 1만원/톤을 기록할 전망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대차그룹향 자동차강판가격 협상이 아직도 타결되지 못하고 있다. 하나금융투자는 현대제철이 제시한 인상폭을 현대차에서 거부하고 있는데 2분기내에 최종적으로 타결될 가능성이 높고 인상폭은 6만~8만원/톤 수준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박성봉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자동차강판가격 협상타결 지연으로 1분기 실적이 부진하고 투자심리가 악화됐지만 2분기부터 차강판가격 인상에 따른 실적개선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라며 "또 현재 주가는 12M 예상 주당순자산(BPS) 대비 0.4배에 불과하기 때문에 밸류에이션상으로 부담스럽지 않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고득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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