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검찰이 고영태 전 더블루K 이사를 어제(11일) 전격 체포했습니다.
관세청 고위직 인사에 개입하고 뒷돈을 받은 혐의입니다.
민경영 기자입니다.
【 기자 】
한때 최순실 씨의 최측근이었다가, 청문회에서 최 씨의 각종 국정개입 의혹을 폭로한 고영태 씨.
서울 중앙지검 특별수사본부가 어제저녁 고 씨를 전격 체포했습니다.
고 씨의 자택도 압수수색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고 씨는 관세청 인천본부세관장 인사에 개입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인천본부세관 이 모 사무관이 고 씨에게 자신의 선배 김 모 씨가 세관장이 되도록 도와달라고 청탁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김 씨가 지난해 1월 실제로 인천본부세관장에 임명되자 이 사무관이 고 씨에게 2천 만 원을 건넨 사실도 확인했습니다.
김 씨는 세관장 자리에서 올해 1월 퇴직했습니다.
고 씨의 관세청 인사 개입 정황은 앞서 검찰이 입수한 '고영태 녹음 파일'에서 일부 드러나기도 했습니다.
김수현 전 고원기획 대표와의 통화 녹음 파일에서 고 씨는 "세관장 인사에 돈이 들어갔으니 이를 돌려받겠다"고 언급했습니다.
지난달 28일 고 씨를 한차례 소환했던 검찰은 고 씨를 조사한 뒤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입니다.
MBN뉴스 민경영입니다.[business@mbn.co.kr]
영상편집 : 이인환
검찰이 고영태 전 더블루K 이사를 어제(11일) 전격 체포했습니다.
관세청 고위직 인사에 개입하고 뒷돈을 받은 혐의입니다.
민경영 기자입니다.
【 기자 】
한때 최순실 씨의 최측근이었다가, 청문회에서 최 씨의 각종 국정개입 의혹을 폭로한 고영태 씨.
서울 중앙지검 특별수사본부가 어제저녁 고 씨를 전격 체포했습니다.
고 씨의 자택도 압수수색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고 씨는 관세청 인천본부세관장 인사에 개입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인천본부세관 이 모 사무관이 고 씨에게 자신의 선배 김 모 씨가 세관장이 되도록 도와달라고 청탁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김 씨가 지난해 1월 실제로 인천본부세관장에 임명되자 이 사무관이 고 씨에게 2천 만 원을 건넨 사실도 확인했습니다.
김 씨는 세관장 자리에서 올해 1월 퇴직했습니다.
고 씨의 관세청 인사 개입 정황은 앞서 검찰이 입수한 '고영태 녹음 파일'에서 일부 드러나기도 했습니다.
김수현 전 고원기획 대표와의 통화 녹음 파일에서 고 씨는 "세관장 인사에 돈이 들어갔으니 이를 돌려받겠다"고 언급했습니다.
지난달 28일 고 씨를 한차례 소환했던 검찰은 고 씨를 조사한 뒤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입니다.
MBN뉴스 민경영입니다.[business@mbn.co.kr]
영상편집 : 이인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