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금융지주 몸집 커졌다...자산, 순익 증가
입력 2017-04-12 06:02 
[사진제공 : 금융감독원]

작년 금융지주회사들의 실적이 저금리 시대에도 불구하고 양호한 실적을 기록하며 몸집을 불렸다.
11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16년 금융지주회사 경영실적에 따르면 7개 은행지주회사의 총자산은 1679조2000억원으로 2015년 대비 131조6000억원 증가했다.
당기순이익도 작년보다 1조2301억원 증가한 7조5019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대출채권 등 운용자산 증가에 따라 이자이익이 증가한데다 대손비용도 감소한 데 주로 기인한다.
은행지주회사 별로 보면 신한지주(395조7000억원)의 자산규모가 가장 높았다. KB(375조7000억원) 농협(366조9000억원), 하나(348조2000억원)가 뒤를 이었다. 자산규모 증가율은 현대증권 및 그 자회사를 편입한 KB지주의 증가율이 14.2%로 가장 높았다.

신한지주는 순이익도 2조7748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KB(4454억원), 하나(4207억원) 순이었다. 반면 농협은 813억원 적자가 났다.
전체 은행지주회사들의 업종별 순이익을 보면 은행부문 비중이 62.9%로 가장 컸다. 이어 비은행(22.6%), 보험(7.8%) 순이었다.
[디지털뉴스국 김진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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