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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2017시즌 특별 유니폼 발표
입력 2017-04-12 05:15 
독립기념일 기념 기간에 입게 될 기념 유니폼. 사진= MLB
[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2017시즌 메이저리그에서 어머니의 날, 아버지의 날, 메모리얼 데이, 독립기념일, 올스타게임 등 특별한 날을 위해 입을 유니폼이 공개됐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12일(한국시간) 보도자료를 통해 구단별 특별 유니폼을 공개했다.
이번 시즌에는 이전과 차이가 있다면 기념일 당일만이 아니라 기념일이 포함된 주말 전체에 특별 유니폼을 입기로 했다는 것이다. 또한 유니폼, 모자뿐만 아니라 특별 양말까지 제작, 선수들로 하여금 이를 선택할 수 있게했다.
특별 유니폼은 팬들에게도 판매된다. 메이저리그는 어머니의 날과 아버지의 날, 그리고 메모리얼 데이와 독립기념일 유니폼을 판매해 얻은 저작권 사용료를 관련 재단에 기부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5월 13일부터 14일(이하 현지시간) 까지 주말 기간 입게 될 어머니의 날 유니폼은 분홍색으로 디자인됐다. 분홍색은 여성 대표 질환인 유방암 극복을 상징하는 색이다. 메이저리그는 지난 2006년부터 유방암 치료 기금 마련을 위해 어머니의 날에 분홍색 배트, 손목 밴드 등을 사용하고 있다.
5월 27일부터 29일까지 입을 메모리얼 데이 특별 유니폼은 삼림지대 위장 군복을 컨셉으로 제작됐다. 모자와 유니폼에는 다섯 개의 별이 들어가는데 이는 다섯 종류의 군대-육군, 해군, 공군, 해병대, 해안경비대-를 의미한다.
6월 17일부터 18일까지 착용할 아버지의 날 특별 유니폼은 구단 로고를 하늘색으로 장식한 것이 특징이다. 메이저리그는 지난 1996년부터 고환암 재단과 파트너 관계를 맺고 고환암 퇴치 기금 마련을 위해 파란색 리본과 손목 밴드를 착용하고 있다.
올해 올스타 게임에서 전야제, 홈런 더비 때 입을 유니폼. 사진= MLB
7월 1일부터 4일까지 착용할 독립기념일 기념 유니폼은 구단 로고를 성조기 컨셉으로 장식한 것이 특징이다. 토론토 블루제이스는 캐나다의 날인 7월 1일을 기념한 특별 유니폼을 입을 예정이다.
올스타 게임 전야제와 홈런 더비 때 입을 양 리그 유니폼은 대회 개최 구단인 마이애미 말린스의 이미지에서 디자인을 따왔다. 아메리칸리그 올스타는 파란색, 내셔널리그 올스타는 오렌지색 유니폼을 입는다. 올스타 본게임에 입을 유니폼에는 특별히 왼쪽 소매에 해당 선수의 올스타 출전 횟수만큼의 별이 새겨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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