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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강 PO] ‘33득점 라틀리프’ 삼성, 오리온 잡고 75%확률 잡았다
입력 2017-04-11 21:24 
11일 오후 고양체육관에서 벌어진 2016-2017 프로농구 서울 삼성과 고양 오리온의 4강 PO 1차전에서 삼성이 오리온을 꺾고 4강 PO 1차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삼성은 라틀리프와 크레익 등이 공수에서 맹활약을 펼쳐 오리온의 추격을 뿌리치고 승리했다. 삼성 선수들의 승리 후 기뻐하고 있다. 사진(고양)=김재현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서울 삼성이 정규리그 2위 고양 오리온을 대파하며 4강 플레이오프 1차전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챔피언결정전 진출 확률 75%도 잡았다.
삼성은 11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 1차전 오리온과의 경기에서 78-61로 대승을 거뒀다. 리카르도 라틀리프가 33득점 19리바운드로 맹활약했고, 임동섭과 크레익이 각각 13점씩을 득점하며 승리에 힘을 보탰다.
1쿼터까지만 하더라도 접전이었다. 삼성과 오리온은 1쿼터를 16-16으로 마쳤다. 그러나 2쿼터 삼성이 라틀리프와 마이클 크레익을 앞세워 점수를 벌리기 시작했다. 이동엽과 임동섭은 외곽에서 지원 사격을 터트렸다. 삼성이 2쿼터 27점을 쏟아 붓는 동안 오리온은 단 8점을 넣는데 그치며 점수 차가 벌어졌다. 전반은 삼성이 43-24로 크게 앞섰다.
3쿼터에 들어서며 오리온이 힘을 냈다. 이승현과 문태종, 애런 헤인즈의 3점이 잇달아 터지며 빠르게 점수를 쌓았다. 그러나 삼성은 2쿼터에서의 격차를 발판 삼아 리드를 유지했다. 특히 높이에서 오리온을 압도했고, 61-36으로 큰 폭의 리드를 지켰다.
4쿼터 시작과 함께 삼성이 쐐기를 박았다. 3쿼터 3분 간 10점을 넣으며 점수 폭을 30점까지 벌렸다. 삼성은 핵심 선수 라틀리프를 빼며 2차전을 준비하는 등 여유로운 경기를 펼치며 승리를 만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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