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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이·이윤호도 바꿔라" vs "발목잡기 그만"
입력 2008-02-28 14:30  | 수정 2008-02-28 14:30
3명의 장관 후보자 낙마이후 통합민주당은 김성이, 이윤호 장관 후보자에 대해 추가 교체를 요구하며 강공에 나섰습니다.
반면, 한나라당은 더이상 문제될 것이 없다며 민주당이 청문회를 총선용으로 사용한다고 맞받았습니다.
김성철 기자가 전합니다.


여성부와 통일, 환경 등 3개 장관 후보자가 사퇴했지만, 통합민주당은 공세의 끈을 바짝 당겼습니다.


청문회를 통해 김성이 보건복지가족부 장관 후보와 이윤호 지식경제부 장관 후보의 도덕성 문제가 도를 지나친 것으로 나타났다며 장관 후보 교체를 요구했습니다.

인터뷰 : 최재성 / 민주당 원내대변인
- "김성이 보건복지가족부장관 내정자는 기존의 사퇴한 내정자들보다 더하면 더했지 덜하지 않은 흠결을 갖고 있는 사람이다. 명백한 부적격이라고 결론을 냈다."

이윤호 장관 후보도 부동산 투기 의혹에다 자녀의 의료보험 부당 혜택을 문제 삼아 후보 교체를 요구할 방침입니다.

하지만, 나머지 장관 후보들도에 대해서는 청문회 보고서에 부적격 의견을 반영하는 정도에서 머물기로 민주당은 당론을 정했습니다.

장관 후보 추가 교체 요구에 대해 한나라당은 용납할 수 없는 정치 공세라며 반격에 나섰습니다.

인터뷰 : 나경원 / 한나라당 대변인
- "통합민주당은 예전이나 지금이나 무조건 밀어 붙이기라는 잣대만 동일할 뿐, 여당 시절의 잣대와 너무 다른 모습을 보이고 있다."

3명의 장관 후보가 물러난 만큼 총리인준안 처리도 조속히 처리해줄 것을 민주당에 요구했습니다.

하지만, 민주당은 총리 인준안으로 장관 후보 추가 교체를 압박한다는 방침이어서 총리인준안 처리도 상당한 진통이 불가피해 보입니다.

mbn뉴스 김성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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