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우병우 "최순실 비위 보고 안 받았다"
입력 2017-04-11 19:32  | 수정 2017-04-11 20:22
【 앵커멘트 】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이 지난 2월에 이어 두 번째로 영장심사를 받았습니다.
우 전 수석은 "최순실 씨의 비위를 보고받은 적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이혁근 기자입니다.


【 기자 】
법원 포토라인에 두 번이나 서게 되는 심경을 묻자 우병우 전 수석은 말을 아꼈습니다.

▶ 인터뷰 : 우병우 / 전 청와대 민정수석
- "피의자 신분으로 두 번째 영장심사 받는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오늘은 심문받으러 들어갈게요."

민정수석 재직 당시 최순실 씨 의혹에 대해서는 역시나 '모른다'는 반응이었습니다.

▶ 인터뷰 : 우병우 / 전 청와대 민정수석
- "최순실 씨 비위의혹 보고받은 적 있으십니까?"
- "없습니다."

오전 10시 반부터 시작된 영장심사는 오후 6시가 다 돼서야 끝났습니다.

점심시간 1시간 정도를 빼고 6시간 가까이 치열한 법리 공방을 벌였습니다.


검찰은 "국정농단 사태에 대해 우 전 수석의 책임이 무겁다"는 주장을 펼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에 대해 우 전 수석 측은 "민정수석의 권한 내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을 보좌한 것뿐"이라는 입장입니다.

▶ 스탠딩 : 이혁근 / 기자
- "특검에 이어 검찰이 다시 한 번 구속영장을 청구하면서 우 전 수석의 구속 여부는 내일 새벽쯤 판가름날 전망입니다."

MBN뉴스 이혁근입니다. [ root@mbn.co.kr ]

영상취재 : 박상곤·전범수 기자
영상편집 : 한주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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