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촛불집회 등으로 지난해 늦가을부터 인파로 몰렸던 서울 광화문 광장이 봄을 맞아 새 단장에 나섰습니다.
세종대왕과 이순신 장군도 이번 만큼은 어쩔 수 없는 어린아이 샤워를 했다고 하는데요.
김수형 기자입니다.
【 기자 】
어의도 함부로 손댈 수 없던 임금님 얼굴인 용안.
오늘은 1년에 한 번 용안을 씻는 날입니다.
매년 봄 광화문 광장 동상을 세척하는 날로, 임금의 모자인 익선관과 용포, 용상도 덩달아 깨끗해집니다.
부모가 어린아이 씻기듯 평소 물길이 닿지 않는 소매 속까지 꼼꼼하게 샤워하는 겁니다.
광화문 광장의 이웃인 이순신 장군도 마찬가지.
늠름한 모습이 더욱 또렷해집니다.
이번 주말부터 가동되는 광화문 광장의 분수도 손님 맞을 채비에 나섭니다.
▶ 인터뷰 : 양철수 / 서울시 광화문광장팀장
- "새봄을 맞이하여 겨우내 묵은 때와 먼지를 말끔히 씻어내고 시민 맞을 준비를…."
겨우내 말라 죽은 잔디도 다시 심고, 3만 여종의 화초도 광장에 식재됐습니다.
▶ 스탠딩 : 김수형 / 기자
- "광화문 광장은 이처럼 겨우내 묵은 때를 벗기는 데 한창이지만, 바로 옆 서울광장은 봄맞이 준비를 시작조차 못 하고 있습니다."
지난달 심으려던 잔디 심기가 기약 없이 연기되면서 서울광장은 여전히 누런색입니다.
대통령 탄핵무효 국민저항 총궐기 운동본부 등 보수단체 불법 대형텐트가 광장 중앙을 차지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지금 당장 잔디를 심어도 잔디 뿌리가 자리 잡기까지 한 달 이상 걸려, 서울광장의 손님맞이는 일러야 여름이 될 전망입니다.
MBN뉴스 김수형입니다. [ onair@mbn.co.kr ]
영상취재 : 최영구 기자
영상편집 : 김민지
촛불집회 등으로 지난해 늦가을부터 인파로 몰렸던 서울 광화문 광장이 봄을 맞아 새 단장에 나섰습니다.
세종대왕과 이순신 장군도 이번 만큼은 어쩔 수 없는 어린아이 샤워를 했다고 하는데요.
김수형 기자입니다.
【 기자 】
어의도 함부로 손댈 수 없던 임금님 얼굴인 용안.
오늘은 1년에 한 번 용안을 씻는 날입니다.
매년 봄 광화문 광장 동상을 세척하는 날로, 임금의 모자인 익선관과 용포, 용상도 덩달아 깨끗해집니다.
부모가 어린아이 씻기듯 평소 물길이 닿지 않는 소매 속까지 꼼꼼하게 샤워하는 겁니다.
광화문 광장의 이웃인 이순신 장군도 마찬가지.
늠름한 모습이 더욱 또렷해집니다.
이번 주말부터 가동되는 광화문 광장의 분수도 손님 맞을 채비에 나섭니다.
▶ 인터뷰 : 양철수 / 서울시 광화문광장팀장
- "새봄을 맞이하여 겨우내 묵은 때와 먼지를 말끔히 씻어내고 시민 맞을 준비를…."
겨우내 말라 죽은 잔디도 다시 심고, 3만 여종의 화초도 광장에 식재됐습니다.
▶ 스탠딩 : 김수형 / 기자
- "광화문 광장은 이처럼 겨우내 묵은 때를 벗기는 데 한창이지만, 바로 옆 서울광장은 봄맞이 준비를 시작조차 못 하고 있습니다."
지난달 심으려던 잔디 심기가 기약 없이 연기되면서 서울광장은 여전히 누런색입니다.
대통령 탄핵무효 국민저항 총궐기 운동본부 등 보수단체 불법 대형텐트가 광장 중앙을 차지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지금 당장 잔디를 심어도 잔디 뿌리가 자리 잡기까지 한 달 이상 걸려, 서울광장의 손님맞이는 일러야 여름이 될 전망입니다.
MBN뉴스 김수형입니다. [ onair@mbn.co.kr ]
영상취재 : 최영구 기자
영상편집 : 김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