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황금알] 조선시대 스킨십 함부로 했다간…'손목 날아갔다'
입력 2017-04-11 11:33  | 수정 2017-04-12 07:29
황금알/사진=MBN


이기환 역사 전문 기자가 "조선 시대는 잘못된 스킨십에 엄격한 나라였다"고 말했습니다.

10일 방송된 MBN '황금알' 에서는 '조선은 알고 보면 야한 나라였다?'는 주제로 다양한 분야의 패널들이 모여 이야기을 주고 받았습니다.

이날 이 기자는 "조선시대의 스킨십을 보려고 하면 그림을 보면 돤다"며 조선 남녀 풍속도인 신윤복의 '월야밀회', '소년전홍', '청금상련' 세 작품을 꼽았습니다.


이들 작품에는 궁녀와 별감의 사랑, 젊은이와 연상의 여인의 사랑 등 조선 시대 남녀의 자연스런 스킨십 모습이 담겨 있습니다.

이 기자는 "잘못 스킨십을 하면 큰일 나는 사례도 있었다"면서 중종때 영의정을 지냈던 한 고관의 이야기를 전했습니다.

이어 "이 고관이 여자 종의 손목을 잡았다. 그 다음날 밥상에 뭐가 올라온줄 아느냐"고 물으며 이목을 집중시켰습니다.

잠시 뜸을 들인 이 기자는 "손목이 올라왔다"고 답해 패널들의 충격을 안겼습니다..

그러면서 "정사가 아닌 야사"라며 "그런 이야기기 있을 정도로 잘못된 스킨십에 대해선 엄격했다"고 덧붙였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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