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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사다마오 은퇴 선언…"미소를 잃지 않고 전진할 것"
입력 2017-04-11 09:26  | 수정 2017-04-11 09:29
일본 신문들이 여자 피겨 스타 아사다 마오의 전격 은퇴 선언을 1면에 실으며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사진제공:연합뉴스]
일본 신문들이 여자 피겨 스타 아사다 마오의 전격 은퇴 선언을 1면에 실으며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사진제공:연합뉴스]


일본 여자 피겨 스케이트 선수 아사다 마오(27·淺田眞央)가 은퇴를 선언했다.
아사다 마오는 지난 10일 자신의 블로그에 "갑작스럽지만, 나 아사다 마오는 피겨 스케이트 선수로서 끝내려는 결단을 했다"며 "지금까지 오랫동안 스케이트가 가능했던 것도 많은 일을 극복해 올 수 있었던 것도, 많은 분들로부터 지지와 응원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고 글을 올렸다.
그는 "원하는 연기와 결과를 내지 못하고 고민하는 일이 많아졌다"며 "지난해 전일본 대회를 마친 후 지금까지 나를 지탱해 온 목표가 사라지고 선수로서 계속할 기력도 없었다"고 은퇴 결정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피겨 스케이팅 결정에 후회는 없다. 인생에 있어서 또 하나의 통과점이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 새로운 꿈과 목표를 발견하고 미소를 잃지 않고 전진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아사다 마오는 한때 김연아(은퇴)의 라이벌로 꼽히던 일본 피겨 최고의 스타다.
2004-2005시즌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과 주니어 세계선수권 대회에서 우승하며 기대를 받았지만 성인 무대에서는 김연아의 그늘에 가려져 2인자 자리에 머물렀다.
지난 2014년 세계선수권 대회에서 1위를 기록하며 부활의 가능성을 알렸지만 지난해 12월에 열린 일본 피겨 선수권 대회에서 24명 중 12위를 기록하는 등 하락세를 보였다.
[디지털뉴스국 이경서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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