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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혜빈♥’ 이준기 “늦은 열애 발표·예능 진정성 논란, 죄송합니다”
입력 2017-04-11 00:16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현정 기자]
전혜빈과 공개 열애 중인 배우 이준기가 열애 인정 후 처음으로 심경을 고백했다.
이준기는 10일 자신의 팬카페에 "가족 여러분께 드리는 글"이라는 제목으로 "뒤늦게 저의 마음을 전하게 되어 진심으로 미안한 마음"이라는 내용의 글을 남겨 눈길을 끌었다.
그는 해당 글을 통해 "놀라고 혼란스러우셨을 것을 생각하니 마음이 많이 무거웠다. 다소 두서 없을 수 있지만 제 솔직한 마음을 전하고 싶다"고 운을 뗐다.
그는 먼저 전혜빈과의 열애에 대해 "작품으로 알게 된 동료에게 또 다른 감정을 느낀 것이 낯선 일이라 스스로 마음을 깨닫기까지 시간이 걸렸다. 그 친구는 저의 많은 것을 이해해주고 공감해주는 밝고 따뜻한 사람"이라며 "조심스럽게 만남을 이어가고 있었던지라 어떻게 이야기를 시작해야 할까 고민이 많았다. 좀 더 좋은 때, 좋은 방법으로 가족들에게 먼저 알려 드릴 수 있었다면 좋았겠지만 마음처럼 되지 않아 우리 가족들에게 미안한 마음이 크다"고 했다.

또한 "최근 예능을 통해 보여드린 모습에 대해서도 큰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 큰 사랑을 보내주신 많은 분들과 함께 임해주신 모든 분들에게 사과의 말씀을 전한다"며 ‘내 귀의 캔디2'를 둘러싼 진정성 논란에 대해서도 사과의 뜻을 전했다.
이와 함께 "앞으로 더 진실되고 진중한 행보로 보답하려 한다. 작품에서 좋은 모습으로 오랜 시간 여러분들이 보내주신 마음에 보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준기와 전혜빈은 지난 4일 네 번째 열애설 만에 열애 사실을 공식 인정했다. 당시 소속사 측은 "드라마를 통해 인연을 맺은 두 사람이 친구로 지내며 공통점이 많은 것을 알게 됐고 호감을 느꼈지만, 그 감정에 대해 확신을 얻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렸다"면서 "조심스럽게 만남을 이어오고 있는 만큼 따뜻한 응원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준기는 연인이 있으면서도 최근 방송된 '내 귀에 캔디2'에서 박민영과 마치 '썸'을 타는 듯한 분위기를 형성해 프로그램이 진정성 논란에 휩싸였다. 결국 제작진은 이준기 박민영의 스페셜 방송분을 방영하지 않기로 최종 결정했다.
kiki2022@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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