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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도심에 대규모 쇼핑 삼각 클러스터 생긴다
입력 2017-04-10 18:29 
[자료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

제주의 명동으로 불리는 노형동 중심에 제주 최대 규모의 쇼핑몰이 들어선다.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 지상 3~4층 2만여㎡(약 6.078평) 규모로 조성되는 쇼핑몰은 기존 롯데면세점·신라면세점과 함께 제주 도심의 쇼핑클러스터를 형성할 예정이다.
드림타워에 들어서는 쇼핑시설은 트렌디한 국내 디자이너들의 부띠크숍 60여개와 풍부한 세계 먹거리장소가 어우러진 제주 첫 실내 복합쇼핑몰로 조성된다.
연간 140만명의 외국인 관광객이 찾는 신라면세점과 롯데면세점, 드림타워의 거리는 500~600m에 불과하다. 중국인들이 많이 찾는 바오젠거리도 이 쇼핑클러스터 주변이다.
제주 도심의 쇼핑클러스터 등장은 제주 관광산업의 인프라 발전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그 동안 제주는 늘어나는 관광객에 비해 쇼핑시설은 턱 없이 부족하다는 평을 들어왔다. 제주관광협회 자료를 보면 지난해 제주에 방문한 관광객은 총 1585만2980명(외국인 360만명)으로 지난 2015년 1366만4395명인 것과 비교했을 때 16.0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하와이, 발리 등 주요 관광지도 밟아보지 못한 수치이다.

하지만 쇼핑인프라는 외국인 관광객들만 이용할 수 있는 롯데면세점, 신라면세점, 중문면세점 등 총 3개의 면세점이 고작인 상황. 그나마 지난 2012년 문화체육관광부의 제주 외래 관광객 실태조사 결과를 보면 자연경관과 관광지 등 다른 항목에 비해 쇼핑 만족도가 평균 이하로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만큼 국내외 고급 관광수요를 이끌어 낼 수 있는 고부가가치의 쇼핑인프라 구축이 절실한 실정이다.
제주 여행업 관계자는 "제주시 소재 시내면세점으로는 제주를 방문하는 관광객들의 쇼핑수요를 감당하기가 매우 부족한 상황이기 때문에 제주 내 새로운 쇼핑몰 조성이 필요하다"며 "이러한 상황에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 내에 제주 최대 규모의 쇼핑몰이 조성될 경우 살거리, 먹거리, 볼거리가 어우러지는 쇼핑클러스터가 구축돼 더욱 많은 관광객 유치하는 등 내수 발전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는 지하 6층~지상 38층의 트윈타워로 5성급 호텔(750실)과 호텔레지던스(850실), 디자이너 부띠크 쇼핑몰, 호텔부대시설 등 총 30만3737㎡ 규모로 조성된다.
지하 5층~지하 2층에는 주차장(1415대)이, 1층에는 차량승하차장, 로비, 퍼블릭 프라자(야외광장), VIP프라자(VIP고객 전용출입구)가 들어서며, 2층에는 위락시설(외국인전용카지노)이, 3~4층에는 디자이너 부띠크 쇼핑몰이 들어설 계획이다.
지상 6층에는 실내수영장 및 스파 등 호텔부대시설과 8층에는 야외수영장과 풀사이드 레스토랑 등으로 구성된 풀데크가 조성되고, 호텔 타워 8~37층에는 객실이, 호텔 타워 38층에는 레스토랑과 샴페인 라운지 등으로 구성된 스카이데크가 들어선다.
현재 분양중인 호텔레지던스 850실은 호텔레지던스 타워 8~38층에 위치하며 △전용면적 65㎡ 규모의 스탠다드 스위트 802실 △전용면적 136㎡ 규모의 프리미어 스위트 48실로 구성된다.
2019년 9월 완공될 예정이다.
[디지털뉴스국 이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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