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가 5자 대결에서도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지지율을 앞선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오자 안철수 테마주가 일제히 오름세를 보이는 반면 문재인 테마주는 동반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10일 오전 9시 44분 현재 안랩은 전일 대비 1700원(1.30%) 오른 13만2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코스닥이 1% 넘는 급락세를 보이고 있음을 감안하면 상당히 선전하는 셈이다.
같은 시간 안랩과 함께 안철수 테마주로 언급되는 써니전자(3.44%), 태원물산(0.56%), 다믈멀티미디어(1.10%), 오픈베이스(1.31%) 등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우리들제약(-8.42%), 우리들휴브레인(-7.81%), DSR제강(-4.56%), DSR(-4.42%) 등 문재인 테마주는 동반 하락 중이다.
연합뉴스와 KBS가 8~9일 코리아리서치에 의뢰해 남녀 유권자 201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신뢰도 95%, 표본오차 ±2.2%포인트)에 따르면 5자 대결에서 안 후보는 36.8%로 1위를 기록, 32.7%를 얻은 문 후보를 오차범위 내인 4.1%포인트 차로 앞섰다. 다음으로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6.5%), 정의당 심상정 후보(2.8%),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1.5%)가 뒤를 이었다.
[디지털뉴스국 고득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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