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Hot-Line] "키움증권, 1분기 순이익 추정치 웃돌 듯"
입력 2017-04-10 08:29 

미래에셋대우는 키움증권의 1분기 순이익이 추정치를 웃돌 것이라고 예상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가 10만5000원은 유지했다.
정길원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10일 "키움증권의 1분기 순이익은 425억원을 기록하며, 5분기 연속으로 자기자본이익률(ROE)이 13%를 웃돌 것"이라고 말했다.
시중 금리 상승 효과와 신용거래 잔고가 늘어나면서 이자 이익이 증가했고, 자기자본투자(PI) 부문의 실적도 안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증시의 거래 부진으로 브로커리지 수익은 부진했지만, 완충작용을 했다는 판단이다.
정 연구원은 이어 "키움증권의 ROE는 상장 금융사 중 가장 높다"며 "추가적인 수익 개선은 '금리 상승'에 달렸다"고 예상했다.

키움증권은 보유 채권이 적어 금리가 상승할 경우, 평가손실보다 예탁금 이자 수익 규모가 부각된다. 금리가 10pb 올라가면 영업이익은 30억원 정도 늘어나고, 자회사인 저축은행의 이자이익도 커진다.
정 연구원은 "증권업계는 자본력에 따라, 그리고 특화된 영역에 따라 나뉘고 있다"며 "대형증권사와 키움증권사 등 특화증권사를 조합한 투자 전략이 유효하다"고 덧붙였다.
[디지털뉴스국 이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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