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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女아시안컵 예선 1위…‘그러나’ 한국 추월 가능성↑
입력 2017-04-10 07:19  | 수정 2017-04-10 07:23
한국은 북한에 승점 3점 뒤져있지만 11일 우즈베키스탄전에서 2골을 넣고 이길 경우 B조 1위로 2018 여자아시안컵 본선에 오른다.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2018 여자아시안컵 예선 B조 1위는 북한이다. 3승 1무(승점 10점)로 예선 일정을 마쳤다. 하지만 조 1위에게만 주어지는 본선 티켓을 장담하기 어렵다. 한국이 추월할 가능성이 커졌다.
지난 9일 한국과 북한은 나란히 승리했다. 북한이 우즈베키스탄을 4-0을 꺾었고, 이어진 경기에서 한국은 홍콩을 6-0으로 대파했다.
한국은 2승 1무(승점 7점)로 북한에 승점 3점 뒤져있다. 하지만 우즈베키스탄과 최종전이 남아있다. 우즈베키스탄을 이길 경우 승점 10점으로 북한과 동률이 된다.
승점이 같을 경우 골 득실차, 다득점 순으로 순위를 가린다. 북한은 18득점 1실점으로 +17을 기록했다. 한국은 17득점 1실점으로 +16이다. 한국이 우즈베키스탄전에서 2득점 이상으로 승리할 경우 B조 1위를 차지하게 된다.
우즈베키스탄은 북한에 첫 패를 기록했다. 승점 6점으로 한국전 결과에 관계없이 예선 탈락이 확정됐다. 한국이 6-0으로 승리한 홍콩을 후반 49분에 터진 결승골에 힘입어 가까스로 이겼을 정도다.
한편, 아시안컵 본선 진출의 향방이 걸린 한국과 우즈베키스탄전은 오는 11일 오후 6시30분 평양 김일성경기장에서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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