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그동안 예비후보등록도 하지 않아 선거 운동을 할 수 없었던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후보가 내일 경상남도 지사직을 내려놓습니다.
이는 이 지역 보궐선거를 하지 못하게 하기 위한 것인데 '꼼수 사퇴'라는 논란이 커지고 있습니다.
윤석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대선을 한 달 앞둔 오늘도 홍준표 후보는 선거 운동을 하지 못했습니다.
정치적 중립을 지켜야 하는 현직 단체장이기 때문입니다.
▶ 인터뷰 : 홍준표 / 자유한국당 대선후보
- "더 이야기 하면 또 선관위에서 고발할 테니까 여기서 그치겠습니다."
지난달 31일 자유한국당 대선후보로 선출된 뒤 열흘 가까이를 이렇게 지냈습니다.
"세금 낭비를 막기 위해서"라는 겁니다.
▶ 인터뷰 : 홍준표 / 자유한국당 대선후보
- "지금 도지사 보궐선거를 하게 되면 줄사퇴 파동이 일어나서 경상남도에서 300억 이상 돈을 1년짜리 도지사 때문에 돈 내놔라 해야 돼요."
홍준표 후보는 이번 대선 공직자 사퇴 시한인 내일 경남도지사직을 사퇴합니다.
일반적이라면 홍 후보 사퇴와 동시에 즉, 선거 30일 전에 공석이 된 경남도지사도 보궐선거 대상이 되는데, 홍 후보는 왜 선거를 안치른다는 걸까.
공직선거법에서 규정한 '보궐선거 실시사유' 때문입니다.
사퇴는 즉시 효력이 발생하지만, '실시사유'는 관할선관위가 지자체로부터 통지를 받은 날이 기준입니다.
즉, 홍 후보가 내일 밤늦게 사퇴하고 모레 새벽 경남선관위에 사퇴 사실을 알리면 자신은 대선에 나갈 수 있지만, 경남도지사 보궐선거는 열리지 않는 겁니다.
이에 대해 정치권에선 "꼼수"라는 비난이 나오고 있지만, 홍 후보는 계획을 바꿀 생각이 없어 보입니다.
MBN뉴스 윤석정입니다.
영상취재 : 이원철 기자
영상편집 : 최지훈
그동안 예비후보등록도 하지 않아 선거 운동을 할 수 없었던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후보가 내일 경상남도 지사직을 내려놓습니다.
이는 이 지역 보궐선거를 하지 못하게 하기 위한 것인데 '꼼수 사퇴'라는 논란이 커지고 있습니다.
윤석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대선을 한 달 앞둔 오늘도 홍준표 후보는 선거 운동을 하지 못했습니다.
정치적 중립을 지켜야 하는 현직 단체장이기 때문입니다.
▶ 인터뷰 : 홍준표 / 자유한국당 대선후보
- "더 이야기 하면 또 선관위에서 고발할 테니까 여기서 그치겠습니다."
지난달 31일 자유한국당 대선후보로 선출된 뒤 열흘 가까이를 이렇게 지냈습니다.
"세금 낭비를 막기 위해서"라는 겁니다.
▶ 인터뷰 : 홍준표 / 자유한국당 대선후보
- "지금 도지사 보궐선거를 하게 되면 줄사퇴 파동이 일어나서 경상남도에서 300억 이상 돈을 1년짜리 도지사 때문에 돈 내놔라 해야 돼요."
홍준표 후보는 이번 대선 공직자 사퇴 시한인 내일 경남도지사직을 사퇴합니다.
일반적이라면 홍 후보 사퇴와 동시에 즉, 선거 30일 전에 공석이 된 경남도지사도 보궐선거 대상이 되는데, 홍 후보는 왜 선거를 안치른다는 걸까.
공직선거법에서 규정한 '보궐선거 실시사유' 때문입니다.
사퇴는 즉시 효력이 발생하지만, '실시사유'는 관할선관위가 지자체로부터 통지를 받은 날이 기준입니다.
즉, 홍 후보가 내일 밤늦게 사퇴하고 모레 새벽 경남선관위에 사퇴 사실을 알리면 자신은 대선에 나갈 수 있지만, 경남도지사 보궐선거는 열리지 않는 겁니다.
이에 대해 정치권에선 "꼼수"라는 비난이 나오고 있지만, 홍 후보는 계획을 바꿀 생각이 없어 보입니다.
MBN뉴스 윤석정입니다.
영상취재 : 이원철 기자
영상편집 : 최지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