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 5라운드 빅매치로 불렸다. 2016 우승팀(서울)과 2017 선두(제주)의 맞대결이었다. 미세먼지 농도 수치가 높은 가운데 어렵게 서울월드컵경기장으로 발걸음을 옮긴 1만3175명이 마주한 건 골 없는 무승부였다.
박진감은 없었다. 내용도 지루했다. 두 팀 합쳐 10개의 슛을 시도했으나 골문 안으로 향한 건 절반도 안 되는 4개였다. 전,후반 막바지 서울이 두들겼으나 제주의 수비를 끝내 무너뜨리지 못했다.
두 팀은 승점 3점이 아닌 승점 1점을 나눠가졌다. 서울은 홈 3경기 연속 무패(1승 2무)를 기록했고, 제주는 1실점의 짠물 수비 속 개막 무패를 5경기(3승 2무)로 늘렸다.
이기고 싶었다”라고 외쳤던 두 팀 사령탑은 결과에 아쉬워했다. 하지만 그 아쉬움에도 약간 차이가 있다.
조성환 제주 감독(47)은 뜻대로 결과를 가져오기가 쉽지 않다. 상대 실수를 유도하러 라인을 끌어내린 게 주도권을 빼앗기는 역효과를 낳았다. 권순형과 이창민의 빈자리도 컸다”라면서 이기고 싶었으며 지고 싶지 않았다. 무실점으로 고비를 넘겼다. 부상자, 징계자 없이 승점 1점을 딴 것에 위안을 삼겠다”라고 밝혔다.
황선홍 서울 감독(49)은 답답함을 토로했다. 황 감독은 마지막까지 골을 넣기 위해 교체카드를 모두 공격 자원(마우링요, 조찬호, 심우연)으로 활용했다. 모든 걸 쏟고도 골을 못 넣어 아쉽다”라며 전술 변화의 폭이 큰데 공격수뿐 아니라 풀백, 2선의 적극적인 공격 가담이 필요하다. 공격 전환도 더 빨라야 한다. 훈련을 통해 보완하겠다”라고 말했다.
[rok1954@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박진감은 없었다. 내용도 지루했다. 두 팀 합쳐 10개의 슛을 시도했으나 골문 안으로 향한 건 절반도 안 되는 4개였다. 전,후반 막바지 서울이 두들겼으나 제주의 수비를 끝내 무너뜨리지 못했다.
두 팀은 승점 3점이 아닌 승점 1점을 나눠가졌다. 서울은 홈 3경기 연속 무패(1승 2무)를 기록했고, 제주는 1실점의 짠물 수비 속 개막 무패를 5경기(3승 2무)로 늘렸다.
이기고 싶었다”라고 외쳤던 두 팀 사령탑은 결과에 아쉬워했다. 하지만 그 아쉬움에도 약간 차이가 있다.
조성환 제주 감독(47)은 뜻대로 결과를 가져오기가 쉽지 않다. 상대 실수를 유도하러 라인을 끌어내린 게 주도권을 빼앗기는 역효과를 낳았다. 권순형과 이창민의 빈자리도 컸다”라면서 이기고 싶었으며 지고 싶지 않았다. 무실점으로 고비를 넘겼다. 부상자, 징계자 없이 승점 1점을 딴 것에 위안을 삼겠다”라고 밝혔다.
황선홍 서울 감독(49)은 답답함을 토로했다. 황 감독은 마지막까지 골을 넣기 위해 교체카드를 모두 공격 자원(마우링요, 조찬호, 심우연)으로 활용했다. 모든 걸 쏟고도 골을 못 넣어 아쉽다”라며 전술 변화의 폭이 큰데 공격수뿐 아니라 풀백, 2선의 적극적인 공격 가담이 필요하다. 공격 전환도 더 빨라야 한다. 훈련을 통해 보완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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