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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찬스 놓친 박주영…서울, 제주와 헛심 공방
입력 2017-04-08 16:55  | 수정 2017-04-08 17:19
2017 K리그 클래식 5라운드 서울 0-0 제주.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프로축구 FC서울과 제주유나이티드가 공방을 펼쳤으나 소득은 없었다.
서울과 제주는 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7 K리그 클래식 5라운드서 0-0으로 비겼다. K리그 클래식 5라운드 빅매치로 꼽혔지만 맥 빠진 경기였다.
제주는 3연승 뒤 2경기 연속 무승부를 거뒀다. 승점 11점으로 선두권을 유지했으나 멀찍이 달아나지 못했다. 최근 2경기 1득점으로 화력도 약해졌다. 서울은 2승 2무 1패(승점 8점)를 기록했다. 4골로 경기당 평균 1골에도 미치지 않는다.
전반 45분은 지루한 공방이었다. 서로의 빈틈을 노렸으나 공격은 세련되지 않았다. 각 슛 2개씩을 기록했지만 골문을 열지 못했다.
서울은 전반 점유율 58%-42%로 우세했으나 결정적인 찬스를 놓쳤다. 전반 41분 데얀의 침투 패스를 받은 박주영이 골키퍼와 1대1 상황에서 마무리를 짓지 못했다.
후반 들어 제주가 힘을 내며 반격을 펼쳤다. 후반 8분 안현범이 서울의 골네트를 흔들었으나 부심이 깃발을 들었다. 오프사이드로 노 골.
제주의 공세를 막아낸 서울은 후반 38분 세트피스로 골을 노렸다. 마우링요가 올린 코너킥을 김동우가 헤더 슛을 했지만 골문을 살짝 벗어났다.
한편, 수원삼성(승점 4점)은 상주상무(승점 8점)와 0-0 무승부를 거두며 개막 5경기 연속 무승(4무 1패)의 부진에 빠졌다. 울산현대(승점 7점)는 김치곤의 선제골을 못 지키고 후반 40분 조성준에게 동점골을 허용하며 광주FC(승점 5점)와 1-1로 비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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