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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t-Line] "만도, 1분기 실적 부진 전망…현대기아차 中판매 감소 영향"
입력 2017-04-07 07:57 
[사진 제공 : 만도]

한국투자증권은 7일 만도에 대해 올 1분기 현대기아차의 중국판매량 감소 영향으로 부진한 실적을 기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32만원을 유지했다.
김진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만도의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조3612억원, 628억원을 기록해 컨센서스를 각각 4.3%, 5.5% 밑돌 것"이라면서 "중국에서 주요 고객사인 길리기차의 판매호조에도 불구하고 1~2월 기아차 부진에 3월 사드 여파까지 겹치며 부정적인 영향이 커졌다"고 설명했다.
여기에 미국에서 GM향 SUV플랫폼 수주감소의 영향이 올해부터 매출에 나타날 전망이다. 또 그랜저 판매호조로 첨단운전자지원시스템(ADAS) 매출은 증가하겠지만 관련 연구개발비 증가로 ADAS 수익성 개선이 제한적일 것으로 보인다.
김 연구원은 "사드 여파는 2분기에도 지속되며 영업이익률을 4.3%로 끌어내릴 전망이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호재가 더 커질 것으로 판단한다"면서 "사드로 인한 현대기아차 매출감소는 파괴력이 크지만 지속성이 떨어지는 악재인 반면, 중국 현지업체 향 매출증가는 구조적인 장기 호재"라고 평가했다. 이는 인도·ADAS·중국 로컬업체로의 매출이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고 펀더멘털이 여전히 강하다는 점을 감안할 경우 사드 여파가 잦아드는 조짐이 보이면 반등은 빠르게 나타날 것이라는 전망이다. 한국투자증권은 이 시점을 5월경으로 예상했다.
[디지털뉴스국 김경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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