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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 투병 이긴 승부사…혁신의 아이콘으로
입력 2017-04-06 19:31  | 수정 2017-04-06 21:17
【 앵커멘트 】
41세의 최태웅 현대캐피탈 감독이 프로배구 최연소 우승 사령탑 기록을 새로 썼는데요.
암 투병을 딛고 혁신을 거듭한 끝에 단숨에 명장 반열에 올라섰습니다.
국영호 기자입니다.


【 기자 】
내로라하는 베테랑 감독들을 꺾고 현대캐피탈에 10년 만에 우승을 안긴 최태웅 감독.

선수 은퇴와 함께 곧장 감독이 된 지 단 2년 만입니다.

일부 의심의 시선을 내용은 물론 결과로 보여주며 최고 감독 자리에 올랐습니다.

▶ 인터뷰 : 최태웅 / 현대캐피탈 감독
- "제가 부임하면서 시행착오도 많았고, 어려운 거 많이 시켰는데, 잘 따라준 저희 선수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합니다."

선수 생활 말년 림프암을 이겨내고 복귀한 투혼의 승부사는 지휘봉을 잡고선 혁신의 아이콘이 됐습니다.


외국인 선수에 의존하는 이른바 '몰빵배구' 대신 포지션 파괴와 변칙 플레이를 펼치는 '스피드 배구'로 새 바람을 일으켰습니다.

경기 분석 어플레케이션을 개발하고, 코트에 구역을 나눠 세밀한 작전을 연구해 지난 시즌엔 18연승 대기록도 세웠습니다.

▶ 인터뷰 : 최태웅 / 현대캐피탈 감독
- "다가오는 시즌엔 선수마다 장점을 끌어낼 수 있는 플레이를 하도록 팀 조화에 초점을 맞추고 싶습니다."

사비를 털어 '최태웅 배구상'을 제정해 꿈나무 육성에도 힘을 쏟겠다는 최 감독.

그의 리더십에 배구계를 넘어 스포츠계가 주목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국영호입니다. [iam905@mbn.co.kr]

영상취재 : 이우진 기자
영상편집 : 이재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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