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천만 관객 부르는 '마법의 OST'
입력 2017-04-06 19:30 
【 앵커멘트 】
영화 속 음악은 이야기를 감동으로 이끄는 역할을 하기도 하지만, 때로는 영화보다 더 유명해져 관객을 스크린으로 오게 하는 일을 하기도 합니다.
영화 OST의 세계, 이상주 기자입니다.


【 기자 】
(현장음)

잔잔하게 흐르는 오리지널 사운드 트랙이 관객의 시선을 스크린으로 끌어들입니다.

지난달 개봉한 '미녀와 야수'.


한국에서 500만 관객을 눈앞에 두고 있고, 전 세계에서는 9억 달러, 우리 돈으로 1조가 넘는 수익을 올리고 있습니다.

야수가 된 왕자가 미녀 '벨'을 만나 진정한 사랑에 눈뜨게 되는 단순한 이야기지만, 극의 몰입을 더해주는 음악이 영화의 흥행을 이끌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강보선 / 서울 방이동
- "먼저 노래가 아주 많이 기억에 남아요. 장면이랑 유사하게 나와서 매우 감동적이었어요. 친구들은 노래 들으며 울었어요."

▶ 인터뷰 : 백건우 / 서울 시흥동
- "OST가 좋아서 노래 때문에 더 볼 것 같고 (음원을)다운 받아서 더 보고 싶은 영화였습니다. 감명 깊게 봤습니다."

OST와 어우러져 더 많은 감동을 주고, 더 많은 관객을 모은 영화는 여럿 있습니다.

지난 2014년 애니메이션 겨울왕국 역시 OST '레잇고'가 팬들의 큰 사랑을 받으며 천만 관객을 넘어섰고,

지난해 개봉한 라라랜드 역시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음악상과 주제가상을 받은 OST의 인기로 큰 성공을 거뒀습니다.

아름다운 OST, 관객을 부르는 마법의 주문입니다.

MBN뉴스 이상주입니다. [mbn2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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