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19대 대선]안철수, "문재인이 집권하면 계파교체"
입력 2017-04-06 19:30  | 수정 2017-04-06 20:20
【 앵커멘트 】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가 후보선출 후 처음 열린 공개토론회에서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를 향해 날을 세웠습니다.
문 후보의 집권은 결국 정권교체가 아닌 계파교체라며, 또다시 무능하고 부패한 정권을 맞을 거라고 비판했습니다.
오태윤 기자입니다.


【 기자 】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가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의 정권교체 주장을 정면으로 반박했습니다.

문 후보의 집권은 '친박근혜계'에서 '친문재인계'로의 계파교체라며 또다시 불행이 반복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 인터뷰 : 안철수 / 국민의당 대선후보
- "정권교체가 아니고 계파교체가 되면 다시 또 무능하고 부패한 정권을 맞을 겁니다. 두 번 연속 그러면 우리나라 망가집니다."

그러면서 자신은 문 후보 측 인사라도 등용할 뜻이 있다며 포용력 있는 인물임을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안철수 / 국민의당 대선후보
- "(모셔오고 싶은 분이) 있습니다만 밝히기 곤란합니다. (이제는) 대세론의 시대가 가고 대탕평의 시대가 올 겁니다."

자신이 이뤄낸 성과보다는 노무현 전 대통령의 정치적 유산을 물려받았다며 문 후보를 비꼬기도 했습니다.

▶ 인터뷰 : 안철수 / 국민의당 대선후보
- "부러운 점도 많습니다. 정말 많은 정치적인 자산들을 물려받은 것을 보면 부럽습니다."

안 후보는 또 대통령으로 당선되면 법에 따라 보유 중인 주식을 백지신탁 하겠다는 뜻도 밝혔습니다.

MBN뉴스 오태윤입니다. [ 5tae@mbn.co.kr ]

영상취재 : 김영호 기자 ·김 원 기자
영상편집 : 윤 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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