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19대 대선] 김종인 "정운찬·홍석현 3자 연대 어려울 것"
입력 2017-04-06 19:30  | 수정 2017-04-06 20:32
【 앵커멘트 】
그럼 제3지대 인물들은 지금 어떤 상황일까요?
김종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본격적인 대권 행보를 시작했지만, 그 영향력이 얼마나 될지는 아직은 좀 지켜볼 대목입니다.
이동석 기자입니다.


【 기자 】
대선 출마 후 첫 공식 일정으로 국립현충원을 참배한 김종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정운찬 전 국무총리, 홍석현 전 중앙일보·JTBC 회장과 추진했던 '3자 연대'에 대해선 부정적인 입장을 나타냈습니다.

▶ 인터뷰 : 김종인 /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 "한 번 하고 회동을 마쳤습니다. 그건 조금 차질이 생겼습니다. 회동이 지속될 것으로 보지 않습니다."

'3자 연대'에 대한 사실상의 해체 선언인 겁니다.

앞서 이들은 지난 2일 통합정부 추진 방향과 대선후보 선출에 대한 합의안을 발표할 것으로 전해졌지만, 회동 3시간 전 돌연 취소된 바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정 전 총리는 MBN과의 통화에서 "아무런 연락도 받지 못했다"며 "김 전 대표 스스로 판단한 것 같다"고 말을 아꼈습니다.


김 전 대표는 그러나 "통합정부는 모두의 공동 인식"이라면서 '반문연대'를 계속 추진할 뜻을 내비쳤습니다.

▶ 인터뷰 : 김종인 /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 "한 가지 공통점은 통합정부가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는 것에 대해서는 뜻을 같이하고 있다고 봅니다."

대선을 불과 한 달여 남겨놓은 상태에서 대선주자로서 김 전 대표의 낮은 지지율을 감안하면 연대의 주도권을 쥐기는 쉽지 않을 거라는 전망도 나옵니다.

MBN뉴스 이동석입니다. [ dslee@mbn.co.kr ]

영상취재 :이원철 기자
영상편집 : 박기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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