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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세계랭킹 43위↓…브라질 7년 만에 1위 탈환
입력 2017-04-06 18:52 
중국에 패하고 시리아에 진땀승을 거둔 한국은 2017년 4월 FIFA 세계랭킹에서 43위를 기록했다. 사진=김영구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한국의 국제축구연맹(FIFA) 세계랭킹이 3계단 하락했다.
한국은 6일 오후(한국시간) 발표된 2017년 4월 세계랭킹에서 700점으로 43위를 기록했다. 지난달보다 9포인트가 올랐으나 순위는 하락했다 .
한국은 지난달 가진 A매치 2018 러시아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6,7차전에서 1승 1패를 기록했다. 중국에 0-1로 패했으며 시리아를 1-0으로 이겼다.
한국은 아시아축구연맹(AFC) 가맹국 중 28위 이란(820포인트) 다음으로 순위가 높다. 하지만 이란(+26포인트), 일본(+54포인트·44위), 호주(+39포인트·50위), 사우디아라비아(+36포인트·52위), 우즈베키스탄(+25포인트·60위)에 비해 포인트 증가가 적다.
우즈베키스탄을 꺾고 한국을 괴롭혔던 시리아는 81포인트가 상승해 95위에서 80위로 껑충 뛰어올랐다. 한국을 꺾은 중국도 5계단이 오른 81위를 기록했다.
2018 러시아월드컵 예선을 가장 먼저 통과한 브라질은 세계랭킹 1위를 탈환했다. 지난달 우루과이, 파라과이를 연파하며 러시아월드컵 예선 8연승을 내달렸다.
브라질은 127점포인트가 오른 1661포인트를 기록, 1603포인트에 그친 아르헨티나를 밀어냈다. 브라질이 세계랭킹 1위에 오른 건 2010년 이후 7년 만이다.
브라질과 아르헨티나, 콜롬비아(7위→5위)와 벨기에(5위→7위)가 자리를 맞바꿨을 뿐, 톱10은 그대로였다.

불가리아, 이탈리아에게 잇달아 패하 네덜란드는 11계단이 하락한 32위에 머물렀다. 네덜란드가 30위권 밖으로 밀려난 건 1993년 세계랭킹이 첫 발표된 이래 처음이다.
반면, 러시아월드컵 유럽지역 예선 A조에서 네덜란드를 제치고 2위에 올라있는 스웨덴은 11계단이 오른 34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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