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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초점] 유아인을 둘러싼 병역 논란…내달 초면 마무리 될까
입력 2017-04-06 18:10 
병무청 측이 유아인의 ‘병역처분 보류’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MBN스타 신미래 기자] 배우 유아인을 둘러싼 군입대 논란이 꾸준히 도마 위에 오르고 있는 가운데 조만간 결론을 맺을 것으로 보인다.

현재 유아인은 오른쪽 어깨에 양성종양이 있는 상태다. 그가 앓고 있는 병인 골종양이란 뼈에 생기는 종양을 비롯해 뼈와 연결된 연골과 관절에 생기는 종양을 말한다. 일상생활에는 무리 없는 정도지만 심한 운동은 자제해야한다.

이에 대해 유아인은 지난 5일 tvN 금토드리마 ‘시카고타자기 제작발표회에서 자신의 심경을 털어놨다. 유아인은 "일정이 힘들긴 한데 배려를 해주셔서 잠 못 자며 촬영하는 상황은 아니다"며 "입장문을 통해 발표했던 것처럼 오른쪽 어깨에 양성종양이 있다. 그게 커져서 검사를 받았다. 쇄골은 다 붙지 않은 상황인데 일상생활은 가능하다. 무리한 운동은 자제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재검을 받았는데 결과를 못 받은 상태다. 보통 그 자리에서 결과를 받게 되는데 저는 특이한 상황이고 많은 이목이 집중돼 있어 철저하게 검토 중이라고 한다"며 "입대와 작품은 선택사항이 절대 아니다. 국가기관에서 철저하게 진행하는 일이다. 다른 분들과 다르게 진행되는 부분이 있어서 입장문을 통해 소상히 밝혔다. 따가운 시선보다 따뜻하게 기다려 주시길 바란다. 대단한 권력자고 잘못을 저지르면 잡혀가는 마당에 제가 무슨 힘이 있어서 비리를 저지르겠나"며 자신이 비리를 저지를 만큼 대단한 권력이 없다는 말로 병역기피설을 일축했다.


유아인이 자신을 둘러싼 군입대 관련 논란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직접 털어놓으며 입장을 피력한 이후 병무청도 그의 ‘병역처분 보류에 관한 입장을 밝혔다.

6일 병무청 부대변인은 유아인의 병역 처분에 대해 "병역 판정 규정에 따른 공식적인 표현으로는 '병역처분 보류는 '유보'와는 다른 개념"이라고 말했다.

이어 유아인의 말처럼 보류의 이유가 '(병무청이) 신중을 기하기 위함'은 아니다”라며 이 표현은 다소 오해의 소지가 있다. 그저 일반적인 절차상의 결정일 뿐이다. 유아인의 경우 이외에 다른 입영 대상자에게도 빈번하게 발생하는 일”이라고 정정하며 내달 초 처분 결과를 유아인에게 통보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유아인은 영화 '깡철이'와 '베테랑' 촬영 당시 어깨 부상으로 '병역 등급 보류' 판정을 받았고, 지난달 4차 재검까지 받았지만 여전히 처분 보류 중이다. 계속해서 재검 결과가 늦춰진 상태에서 유아인이 작품에 출연하자 누리꾼 사이에서는 근거 없는 소문이 퍼졌고, 병무청과 유아인 두 측에게 곤란한 상황이 됐다. 이에 병무청은 '내달 초'라는 시간을 내세웠다. 5월 초 유아인이 어떤 처분을 받게 될지 대중의 관심이 쏠린다.

신미래 기자 shinmirae93@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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