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김희진 FA 최대어 관심 폭발…가장 비싼 몸 될까?
입력 2017-04-06 13:42 
김희진은 FA 최대어 평가 받는다. 사진=MK스포츠 DB
[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김희진(26·IBK기업은행)이 FA 자격을 취득하면서 거취 및 대우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지난 4일 남녀 FA 자격 취득선수 39명(남자 18명·여자 21명)을 공시했다. 최대어는 IBK기업은행의 김희진이다. 2010-11시즌 신생팀 우선지명으로 IBK기업은행의 유니폼을 입은 그는 세 차례나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이끌었다.
활용 폭도 크다. 김희진은 센터, 라이트를 맡을 수 있다. FA 공시 전부터 타 팀이 공개적으로 영입 희망을 밝히기도 했다.
영입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최고 연봉 기록 경신 가능성도 크다. 현재 가장 몸값이 비싼 선수는 3억원의 양효진(28·현대건설)이다. 김희진의 연봉은 2억5000만원이다.
김희진 외에도 박정아(24)의 거취도 관심거리다. 박정아는 김희진, 리쉘과 삼각편대를 형성해 IBK기업은행의 2016-17시즌 우승에 혁혁한 공을 세웠다.
박정아는 2016-17시즌 정규리그에서 득점 7위(460)-공격 5위(37.94%)에 올랐다. 국내선수 기준으로 각각 2위와 1위. 박정아의 연봉은 2억2000만원.
FA 선수는 5월 10일까지 원 소속구단과 우선 협상을 갖는다. 5월 11일부터 20일까지 열흘간
원 소속구단 외 타 구단과 협상이 가능하다. IBK기업은행은 우선 협상기간 김희진과 박정아를 붙잡겠다는 계획이다.
타 구단이 FA 선수 영입 시 연봉 200%+보상선수 1명 혹은 연봉 300%를 원 소속구단에 보상해야 한다. 타 구단이 김희진과 박정아를 영입할 경우 최대 보상 금액이 각각 7억5000만원, 6억6000만원이다.
한편, 새로 도입된 보상 FA 등급제는 2017-18시즌 이후 실시한다.
[rok1954@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