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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깝다 웨스트브룩...리바운드 한 개 놓쳐 트리플 더블 실패
입력 2017-04-06 13:32  | 수정 2017-04-06 15:02
러셀 웨스트브룩은 리바운드 한 개가 부족해 트리플 더블에 실패했다. 사진(美 멤피스)=ⓒ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러셀 웨스트브룩이 한 시즌 최다 트리플 더블 기록 경신에 아깝게 실패했다. 리바운드 한 개가 부족했다.
웨스트브룩은 6일(한국시간) 페덱스 포럼에서 열린 멤피스 그리즐리스와의 원정경기에서 45득점 9리바운드 10어시스트를 기록했다. 리바운드 한 개만 기록하면 지난 1961-62시즌 오스카 로버트슨이 세운 한 시즌 최다 트리플 더블(41개)을 넘어설 수 있었지만, 아쉽게 실패했다. 아직 그에게는 네 번의 기회가 더 남아있다.
기록 달성은 실패했지만, 팀은 103-100으로 이겼다. 웨스트브룩이 승리를 이끌었다. 종료 2분전 3점슛으로 95-93 역전을 만든 그는 다음 공격에서 덕 맥더못의 3점슛을 도왔다. 98-97로 근소하게 앞서간 종료 14초전 다시 한 번 3점슛을 성공, 격차를 벌렸다.
멤피스가 종료 0.8초전 앤드류 해리슨의 3점슛으로 101-100 한점차 추격했지만, 바로 이어진 상황에서 빈스 카터로부터 반칙을 얻어내 자유투 2개를 모두 성공시키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빅터 올라디포가 15득점, 맥더못과 에네스 칸터가 나란히 10득점씩 기록하며 웨스트브룩의 뒤를 받쳤다. 멤피스는 마크 가솔이 23득점, 잭 랜돌프가 20득점을 오릴며 공격을 이끌었지만 빛이 바랬다.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는 토킹스틱리조트아레나에서 열린 피닉스 선즈와의 원정경기에서 120-111로 이겼다. 1쿼터에만 41-18로 기선을 제압한 것이 통했다. 스테판 커리는 1쿼터 팀이 올린 41득점중 23점을 책임지며 공격을 이끌었다. 최종 기록은 42득점 11어시스트. 클레이 톰슨도 22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워리어스는 이날 승리로 플레이오프 전체에 걸쳐 홈코트 어드밴티지를 확보했다.
마이애미 히트는 샬럿 호네츠와의 원정경기에서 112-99로 승리, 38승 40패를 기록하며 동부 컨퍼런스 공동 8위로 올라섰다. 고란 드라기치가 33득점, 하산 화이트사이드가 13득점 20리바운드, 제임스 존슨이 26득점, 조시 리차드슨이 19득점을 올리며 고르게 활약했다.

※ 6일 NBA 경기 결과
마이애미 112-99 샬럿
토론토 105-102 디트로이트
오클라호마시티 103-100 멤피스
덴버 104-110 휴스턴
클리블랜드 114-91 보스턴
레이커스 102-95 샌안토니오
댈러스 101-112 클리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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