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역력은 외부로부터 침입하는 각종 바이러스에 저항하는 힘이다. 우리 몸의 면역력이 저하되면 바이러스로부터 저항하는 힘이 약해서 쉽게 질병에 걸리게 된다. 통증의 대왕이라 불리는 대상포진도 주원인을 면역력 저하로 보고 있다.
한국건강관리협회 서울강남지부(원장 임대종)가 면역력의 중요한 지표가 되는 ‘NK세포 활성도 검사(NK세포 활성자극 인터페론 감마 검사)를 도입하여 시행하고 있다.
NK세포는 선천적인 면역을 담당하는 혈액 속 백혈구의 일종으로, 바이러스에 감염된 세포나 암세포를 능동적으로 찾아 직접 공격하여 없애는 것이 주 기능이다. NK세포 중에는 암세포를 포함한 비정상세포를 제거할 수 있는 능력이 부족한 세포도 있기 때문에 NK세포의 숫자가 높은 것이 면역력이 높다는 것을 의미하지 않으며, 실제로 비정상 세포를 공격할 수 있는 활성화된 NK세포가 면역력을 측정하는 중요한 지표가 된다.
건강한 일반인도 하루에 약 5,000여개의 암세포가 발생한다. NK세포가 정상적으로 기능을 하여 비정상세포를 없애면 질병으로 발현되지 않지만, 반대로 활발하지 못할 경우, 비정상 세포수가 점차적으로 증가해 향후 암 또는 다른 질병으로 발전하게 되는 것이다.
NK세포 활성도 검사는 검사 준비과정 없이 언제든지 1㎖의 채혈로 간편하게 검사가 가능하고, 전혈을 이용하여 체내의 실제 면역상태를 정확하게 반영할 수 있으며, 전립선암, 혈액암, 폐암, 대장암, 위암, 전이성 암, 자가면역질환 등의 질병 예후 판정에 유용하다. 암, 만성위염 및 성인병 등의 가족력이 있거나, 감염성 질환(감기 등)에 쉽게 노출되고, 대상포진 재발이 우려될 경우, 또는 장기간 환경호르몬 및 스트레스에 노출되는 경우, 흡연 습관이나 과도한 음주를 자주하는 경우, 피로감을 자주 느끼는 경우 검사를 받아보는 것도 좋다.
한국건강관리협회 서울강남지부 건강증진의원 임대종 원장은 NK세포 활성도가 저하되면 암 발병이나 감염에 대한 감수성이 증가하게 된다.”며, 정기적인 NK세포 활성도 검사를 통해 면역력을 예측함으로써 질병예방을 위한 건강관리 지표로 활용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 매경헬스 서정윤 기자 ] [ⓒ 매경헬스 & mkhealth.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