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트럼프, 시리아 화학무기 공격…"흉악한 행동 용인할 수 없어"
입력 2017-04-06 09:44  | 수정 2017-04-13 10:08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시리아에서 일어난 화학무기 공격을 인류에 대한 모욕이라고 강하게 비난했다.
트럼프는 5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미국을 방문한 요르단의 압둘라 2세 국왕과의 회담 후 공동 기자회견에서 시리아 화학무기 공격에 대해 "인류에 대한 모욕"이라며 바샤르 알 아사드 시리아 대통령을 비난했다.
이어 그는 "어린이에 대한 공격은 많은 선을 넘었다"며 "이 공격은 내게 큰 영향을 줬고 시리아와 아사드에 대한 내 태도가 크게 달라졌다"고 말했다.
이어 "시리아 화학무기 공격이 너무 끔찍하다"며 "무고한 사람들, 작은 어린이들, 심지어 작고 예쁜 아기까지 죽였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이 흉악한 행동을 용인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앞서 시리아인권관측소(SOHR)는 지난 4일 시리아 칸 세이쿤에서 발생한 화학무기 공격으로 현재까지 아동 30명을 포함해 최소 86명이 사망한 것으로 집계했다.
[디지털뉴스국 길나영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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